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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1R 선두' 박지영 "샷감 올라왔다... 성적에는 연연 안할 것"

기사입력 : 2019년10월31일 17:43

최종수정 : 2019년10월31일 17:43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1라운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고 싶다."

박지영(23·CJ오쇼핑)은 제주 서귀포시의 핀크스 GC에서 열린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 1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몰아쳐 7언더파 65타를 기록, 지난해 12월 효성 챔피언십 이후 약 11개월만에 통산 3승에 도전한다. 

박지영이 첫날 선두를 달렸다. [사진=KLPGA]

박지영은 1라운드 후 KLPGA와의 인터뷰서 "마음적 여유를 갖고 대회에 임했다. 샷이 워낙 좋아서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샷으로 좋은 기회를 살린 것 같다. 그 외에는 지난 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유독 벙커에 많이 들어갔다. 그 경험 덕에 오늘 16번 홀에서 벙커에 두 번 들어가고도 버디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재작년 3등했을 때와 비교하면 그 때도 샷이 잘된 덕에 버디 찬스를 많이 냈던 것으로 기억한다. 5미터 이내로 떨어졌었다. 이번에도 그랬듯이 재작년처럼 잘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어 "2019시즌 개막전 우승 후 주춤했는데, 전반기를 마치고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를 주려고 했다. 샷과 숏게임 감각이 왔다 갔다했다. 이제는 불안했던 점이 조금 교정되면서, 성적과 실력이 전반적으로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지영은 "올해 성적은 결과적으로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이번 시즌 특히 잘하는 선수들이 많이 올라왔고, 나도 부족한 면이 많다고 느꼈다. 더 노력해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남은 라운드에서는 날씨에 맞춰서 공격적인 플레이보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겠다. 오늘처럼 플레이 될지 안될지는 아직 모르겠다.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6년 6월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승의 감격을 누린 박지영은 올 시즌 KLPGA 투어 개막전인 효성 챔피언십서 2승째를 신고한 바 있다. 박지영은 올 시즌 우승 1회, 준우승 1회 포함 톱10에 9차례 올랐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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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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