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핌] 이경구 기자 = 배우 차광수(53)씨가 경남 하동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윤상기 하동군수(사진 왼쪽)가 차광수씨에게 홍보대사 위촉패를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동군청]2019.10.28 |
경남 하동군은 지리산 회남재 숲길 걷기 행사장에서 하동 홍보대사로 위촉된 차광수씨에게 홍보대사 위촉패를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차광수씨는 최근 몇 년간 하동읍에 있는 연우제다와 차(茶)의 인연을 맺고 올해 섬진강문화 재첩축제에 참가하는 등 하동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하동 홍보대사로 위촉돼 향후 2년간 하동 홍보 활동을 한다.
윤상기 군수는 위촉패를 수여하면서 "지리산과 섬진강, 남해바다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에다 세계중요농업유산 및 국가어업유산 등을 두루 갖춘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 홍보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이에 차광수씨는 "하동의 차문화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매료돼 하동을 자주 찾았는데 하동 홍보대사로 위촉돼 매우 뜻깊다"며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알프스 하동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차광수씨는 1989년 연극배우로 데뷔, 1991년 MBC 공채로 입사한 후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드라마로 '제3공화국'에서 박정희의 경호원, '임꺽정'에서 이봉학, '여인천하'에서 조광조, 최근의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올곧은 말을 하는 부제학 조승광 역할을 맡아 인기를 모았다.
또 '장밋빛 인생', '변호인' 등 영화에도 다수 출연했으며, '아버지의 귀환', '날마다 배우는 남자 차광수' 등 다큐멘터리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하동군은 예술적 자질이 풍부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인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할 수 있도록 한 관련조례에 따라 2006년 '효녀가수' 현숙을 시작으로 코미디언 이용식, 탤런트 변우민, 방송인 김혜영, 배우 류승수 등 지금까지 21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