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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공지능 간판기업 미국 블랙리스트 제재에 '휘청'

기사입력 : 2019년10월16일 11:17

최종수정 : 2019년10월16일 11:17

미국 제제에 미국산 반도체 직접 구매 어려워져
인공지능 기술 구현에 CPU, GPU 부품 필수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유망 기업들이 미국의 ‘블랙리스트’에 오르면서 향후 사업 운영에 필요한 부품 조달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관측된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당국은 최근 이투커지(依圖科技), 센스타임(商汤科技), 쾅스커지(曠視科技) 등 안면인식 업체를 포함한 중국의 8개 AI 기술 기업을 블랙 리스트(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올렸다.

이와 관련해 미국 상무부는 이들 업체가 제공한 기술이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新疆維吾爾自治區) 소수 민족 및 무슬림에 대한 인권 침해와 관련이 있다는 사유를 들었다.

행인과 차량을 동시에 인식하는 스타트업 이투커지의 기술 [사진=바이두(百度)]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 리서치(Forrester Research)는 “8개 인공지능 기업들은 주로 기술 솔루션 제공업체들로, 블랙리스트 등재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다”면서도 “다만 AI 소프트웨어 구현에 필요한 센서, 고성능 그래픽 프로세서(GPU),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 등 핵심 부품 조달에 있어 어려움에 봉착하게 될 것”으로 진단했다.

인치(印奇) 쾅스커지(曠視科技) CEO는 “미국의 제제에 잘 대비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의 제제로 미국산 x86서버와 그래픽 처리에 필수적인 그래픽 프로세서(GPU)를 직접 구매할 수 없게 됐다”고 밝히며 조만간 진행될 홍콩 IPO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중국 반도체업체들은 그래픽 프로세서(GPU) 분야 기술력에 있어서 미국업체와 상당한 격차가 있다. 또 x86서버 제품은 미국의 반도체 기업 인텔과 AMD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태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최대 CCTV 제조사 하이캉웨이스(海康威視)도 카메라를 포함한 일부 부품 구매처를 일본 업체로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하이캉웨이스의 관계자는 “반도체 구매처를 다변화할 수 있지만, 조달하지 못할 경우 제품 설계 자체를 변경해야 한다”며 부품 조달 다변화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이 업체는 미국 인텔의 중앙 처리 장치(CPU), 엔비디아(Nvidia)의 그래픽 프로세서(GPU)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셔터스톡]

전문가들은 특히 수많은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AI 딥러닝(deep learning) 분야에서 탁월한 성능의 중앙 처리 장치(CPU), 그래픽 프로세서(GPU)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미국 당국이 최근 중국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추가 등재하면서 거래 제한 명단에 오른 중국 기업의 수는 약 180여개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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