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2019 국감] "해외CP 청문회 열자"...윤상직 "유튜브 '노란딱지' 공정위 고발"

기사입력 : 2019년10월04일 18:30

최종수정 : 2019년10월04일 20:28

방통위 국감, 구글·페북 등 해외 IT업체 증인에 호통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4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의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국정감사(국감)에선 글로벌 IT 사업자에 대해 별도로 청문회를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유튜브 '노란딱지'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감 증인으로는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 정기현 페이스북코리아 대표 등 해외 IT 사업자가 출석했다. 하지만 이들은 망 사용료 및 방통위 소송 등 의원들이 질의한 민감한 질문에 대해서 모르쇠로 일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존리 구글 코리아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사무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시청자미디어재단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0.04 leehs@newspim.com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글로벌 IT 사업자의 태도에 문제를 제기하며 "해외 CP에 대해 별도로 청문회를 개최하자"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과 구글처럼 국내 대리인이 실질적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지 못하고 결과만 하달 받는 구조에선 증인 심문에 실효성이 없다"면서 "별도 청문회를 통해 본사 관계자를 출석시켜 청문회를 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해외 IT 사업자들은 국감 때마다 한국에서 사업을 하면서도 정확한 매출 규모를 공개한 적이 없고, 세금도 내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국감에서도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가 망 사용료와 관련해 세금을 낼 용의가 있냐는 의원을 질문에 "망 사용료 관련 글로벌 관행을 보면 구글 관련 국가의 99.9%가 비공식적으로 협의 및 합의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답하며 핵심 답변을 빗겨갔다.

정기현 페이스북코리아 대표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방통위와의 소송과 관련해 트래픽 경로를 갑자기 바꾼 이유를 묻자 "본사는 페이스북코리아가 아니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지난해 방통위는 페이스북이 접속경로를 임의로 변경해 이용자 이익을 침해했다며 과징금을 부과했지만 이에 불복한 페이스북이 행정소송을 제기해 최근 1심에서 승소했다.

국감에선 유튜브 '노란딱지'가 유튜버의 사업 활동을 부당하게 방해해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노란딱지'는 유튜브 약관에 위배된 콘텐츠에 붙이는 노란색 달러 아이콘을 가리키는 은어다. 유튜브 영상에 노란딱지가 붙으면 광고가 제한되거나 배제될 수 있다.

윤상직 의원은 "유튜브가 보수 유튜버의 입을 막기 위해 명확한 기준 없이 '노란딱지'를 남발하고 있다"면서 "공정거래법상 사업자 사업 활동 부당방해 행위에 해당될 소지가 있어 법리적 검토가 끝나는 대로 구글코리아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존 리 대표는 "광고주들이 광고를 게시할 때 자신의 브랜드 가치와 일맥상통하는 콘텐츠에 광고를 싣고 싶다고 말했다"면서 "콘텐츠 자체가 삭제된 것이 아니라 광고주 뜻 때문에 광고가 제한적으로 붙는다"고 강조했다.

 

abc12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