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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수출입은행장에 최희남 KIC 사장 유력…'코드인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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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기재부장관과 한양대·행시 동기…'밀어주기' 의혹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차기 한국수출입은행장으로 유력한 최희남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을 두고 '코드인사'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권과 관가 안팎에선 기획재정부가 최 사장을 청와대에 추천한 것을 두고 뒷말이 나온다.

최희남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사진=뉴스핌 DB]


26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최희남 사장과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을 두고 수은 행장 인사 검증을 진행중이다. 수은 행장 자리는 지난 9일 은성수 전임 행장이 금융위원장으로 영전하며 현재 공석이다.

유력 후보는 최 사장이다. 기획재정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특성 때문이다. 최 사장은 기획재정부의 추천을 받아 후보 검증을 받고 있다.

최 사장은 행시 29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대부분의 커리어를 국제금융 분야에서 보낸 '정통 경제관료'로 꼽힌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현재 한국투자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전임자인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걸어온 길이 크게 다르지 않다.

또한 최근 정책금융기관 통합론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란 평가도 따라나온다.

청와대에서 함께 인사 검증을 받는 전병조 사장 역시 최 사장 낙점을 예상했다. 전 사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수은 행장을 둘러싼 본인의 인사 검증을 두고) 금시초문"이라며 "최 사장이 유력하지 나는 사실상 들러리 아니겠냐"고 말했다.

유력 경쟁후보로 거론됐던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가족 문제로 청와대 인사 검증에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력 후보로 부상한 최 사장을 두고 일각에선 '코드인사'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 사장의 특별한 인연을 두고 '밀어주기식 인사'라는 지적이다.

두 사람은 1960년생으로 한양대학교 경제학과 동기다. 이에 더해 지난 1985년 행정고시 29회로 함께 공직에 입문해 약 40여년 간 공직생활을 함께 한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최 사장의 공직 경험과 업무 능력 등을 감안하면 수은 행장에 적합한 인물인 것을 부정하긴 쉽지 않다"면서도 "다만 상급기관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학교 동문에 행정고시 동기라는 점은 외부에서 볼 때 전형적인 코드인사로 보일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지는 기획재정부 출신→한국투자공사 사장→수출입은행장의 '연쇄 인사이동 구도'에 대한 부정적 시선도 상당하다. 전임 수은 행장인 은성수 현 금융위원장 역시 같은 커리어를 거쳤다. 취임 당시 노조 측의 '낙하산 인사'라는 강한 비판애 직면했었다.

수은 노조는 이와 관련해 "신임 행장 선임을 앞두고 검증 절차는 무시한 채 기재부와 청와대의 깜깜이 밀실 인사만을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검증받지 못한 이는 낙하산으로 규정하고 총력 투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rpl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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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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