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주택사업 늘리자"...건설사, 주택 브랜드 강화 '러시'

기사입력 : 2019년09월25일 11:44

최종수정 : 2019년09월25일 11:5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택 브랜드 새로 출시해 이미지 변모
중단했던 TV광고도 재개..."인지도 높일 것"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최근 건설사들이 주택 브랜드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일감 부족으로 경쟁사 간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자 새로운 이미지를 통해 인지도와 홍보효과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주택 브랜드를 새로 출시하거나 중단했던 광고를 재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화건설 포레나, 태영건설 데시앙, 자이S&D 자이르네. [사진=각 사]

한화건설은 주택 브랜드를 '포레나(FORENA)'로 교체했다. 지난 2001년 출시한 아파트 브랜드 '꿈에그린'과 2000년 내놓은 주상복합·오피스텔 브랜드 '오벨리스크'를 대신할 브랜드다. 최상위 고급 주거 브랜드인 '갤러리아'는 그대로 사용한다.

한화건설은 새 브랜드인 포레나로 주택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는 포부다. 포레나는 한화건설의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을 비롯한 공동주택에 적용한다. 신규 분양 단지는 물론 이미 분양을 마쳤지만 준공 전인 단지들은 대부분 포레나로 바꿀 예정이다. 새 브랜드 홍보를 위해 TV광고도 시작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기존 브랜드인 꿈에그린은 한글로 돼서 영문화하기 어려웠는데 포레나는 외국어로 번역이 쉬워 주택 수주 진출을 더 다양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입주한 단지 주민들도 새 브랜드로 단지명을 바꾸자고 요구할 정도로 새 브랜드에 대한 호응도가 높다"고 말했다.

태영건설은 주택 브랜드인 '데시앙'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주택·개발 사업을 넓히기 위해 데시앙의 새 이미지를 만들고 인지도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이번달부터 TV광고를 비롯한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태영건설은 GS건설, 포스코건설과 신용등급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사업구조를 바꾸기로 했다. 지난 6월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태영건설의 회사채(선순위) 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0(안정적)'로 높였다. 이에 따라 관급공사를 위주로 한 수주에서 개발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바꾸고 향후 주택을 비롯한 다양한 개발사업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 진행하는 데시앙 광고 프로모션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낼 것"이라며 "나아가 앞으로 개발사업 수주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영건설 TV광고 백자 편. [사진=태영건설]

GS건설 자회사 자이S&D도 이번달 중·소형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르네(Xi rene)'를 출시했다. 자이S&D는 지난 2005년 GS그룹사로 편입된 뒤 2018년 주택개발 사업을 시작했다. 중·소규모 도시정비사업이나 가로주택정비사업, 오피스텔을 비롯한 단지를 주로 공급한다. 현재까지 주택개발 사업 수주 금액이 7000억원을 넘었다.

자이S&D는 자체 주택 브랜드인 자이르네를 출시해 소규모 아파트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새 브랜드는 올해 하반기 공급되는 단지부터 적용한다. 오피스텔 브랜드로는 '자이엘라'를 사용하고 있다.

최근 건설사들이 주택 브랜드를 새로 단장하고 나선 것은 주택사업 수주 환경이 녹록지 않다는 점과 관련된다. 앞으로는 분양가상한제를 비롯한 주택규제 강화로 공급물량이 축소돼 수주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예전에는 서울 내에서도 중·소규모 단지들은 대형 건설사들이 수주에 적극적이지 않았다"며 "최근에는 서울과 주요 수도권 지역 공급 물량이 많지 않아 대형 건설사들도 작은 단지를 수주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중견·중소 건설사들은 입지가 좁아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건설업계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은 재건축·재개발 사업으로 새 아파트를 공급할 수밖에 없다"며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공급물량 축소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 건설사들의 고민이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