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해외사업·주택 매출↓...대형 건설사, 3Q 실적부진 불가피

기사입력 : 2019년09월24일 15:11

최종수정 : 2019년09월24일 15:11

대우건설·GS건설·현대산업개발 등 3Q 영업익↓
"플랜트·주택 매출 감소로 감소 전망"
전문가들 "총선 전 분양가상한제 시행 예상"
건설사들 "해외 수주환경도 여전히 어려워...먹거리 고민 크다"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해외사업 수주 부진과 신규 분양물량 감소로 대형 건설사들의 실적이 주춤할 전망이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뿐 아니라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247억원으로 애초 컨센서스(추정치)인 1299억원 대비 4.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동기(1915억원) 대비 34.8% 감소한 수준이다.

현대산업개발 영업이익은 870억원으로 컨센서스(913억원)보다 4.7% 축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동시에 전년동기(1189억원) 대비로는 26.8% 줄어들 전망이다.

GS건설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035억원으로 컨센서스인 2118억원 대비 3.9% 감소할 전망이다. 작년 3분기 영업이익은 2333억원으로 이를 기준으로는 12.8% 줄어든다.

현대건설의 영업이익은 2707억원으로 예상돼 당초 컨센서스인 2734억원 대비 0.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년동기(2379억원) 기준으로는 13.8% 상승한 수준이다.

대림산업 예상 영업이익은 2209억원으로 컨센서스(2153억원)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전년동기(2250억원) 대비로는 1.8% 감소한다.

삼성물산은 건설부문을 포함한 영업이익이 2278억원으로 추정돼 당초 컨센서스(2683억원) 대비 15.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동기(2738억원) 대비 16.8% 감소한 수준이다.

김치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대형 건설사의 매출액은 플랜트와 주택 매출 감소로 인해 전반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들 전망"이라며 "향후 분양가상한제 시행은 결국 분양 지연과 공급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전경. [사진=최상수 사진기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건설사들의 먹거리 고민은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위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의 입법 예고를 지난 23일 마쳐 다음 달 중 시행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내년 총선이 예정된 4월 전에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는 단지가 나올 공산이 크다고 본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시행해 무주택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서는 이르면 올해 연내에서 늦어도 내년 초 실제 적용하는 단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해외수주 실적이 개선됐지만 과거보단 사업 환경이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집계된 올해 해외 수주 계약금액은 총 159억8851만8000달러다. 이는 전년동기 해외 수주 계약금액인 220억9104억7000달러 대비 28% 감소한 수준이다.

이 계약금액에는 최근 건설사들이 수주한 대형 해외 프로젝트들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해외 프로젝트 수주환경이 과거에 비해 녹록지 않다는 게 건설업계의 분위기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건설업계에 해외 수주 훈풍이 불고 있지만 당사는 당초 올해 잡았던 해외사업 수주액의 절반도 못 채웠다"며 "분양가상한제를 비롯한 주택규제로 인해 국내 주택사업 수주 환경도 어려워지면서 앞으로 영업이익 축소는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전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