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주최 '5G 성공전략 상용화 이후 성과와 과제 토론회'
"서비스 지역격차, 부족한 콘텐츠 문제 해결해야" 당부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최초가 최고를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이제는 5G 세계 최초를 넘어 최고를 향한 도전을 시작할 때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노웅래(더불어민주당) 위원장은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 주최로 열린 '5G 성공전략 상용화 이후 성과와 과제' 토론회에서 5G 성과와 과제에 대해 언급했다.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5G 세계 최초에 안주하지 말고 최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심지혜 기자] |
노 위원장은 "한국이 지난 4월 3일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한 이후 빠른 속도로 가입자수가 확산되면서 올 연말 국내 300만, 전세계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현재에 안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5G에서 세계 기술표준을 선도하는 국가가 됐고 세계적 IT 강국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지만 동시에 풀어야할 과제도 남아 있다"며 "현재까지 이동통신 3사가 전국에 구축한 5G 기지국이 8만 곳에 육박하지만 그중 55.8%가 수도권에 편중됐다. 통신서비스에 있어서도 지역격차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5G를 체감할 만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노 위원장은 "LTE와 5G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콘텐츠"라며 "콘텐츠 확대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5G 원천 기술 확보에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 위원장은 "세계 최초로 5G를 사용화했지만 미국 대비 퀄컴과 같은 원천기술이 부족하고 중국에 비해서는 투자가 월등히 부족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선도형 연구에 매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승리와 패배의 갈림길을 맞이하고 있다"며 "ICT 강국 대한민국에서 4차 산업혁명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생존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모빌리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과 ICT의 핵심기술은 우리의 삶을 바꿀 획기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한국도 기존 기술을 추격만 해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