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광산구가 오는 28일 소촌동 용아 박용철 시인 생가에서 일본 강제 징용 근로정신대 피해자 이야기를 알리고, 아픔을 공감하는 ‘가옥 이야기 축제-時(시)대를 이야기하다’를 개최한다.
근로정신대는 일제강점기 일본 군수공장에 강제 동원돼 노동력을 착취당한 우리나라 13~15세 소녀들을 일컫는 말로 ‘조선여자근로정신대’의 줄임말이다.
이야기축제 포스터 [사진=광주 광산구청] |
전시·체험·공연 등으로 꾸며지는 이날 축제는, 싱어송라이터 ‘수수’의 ‘위로를 건네는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근로정신대 진실 규명을 위해 싸운 ‘나고야 소송지원회’의 10년 투쟁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나고야의 바보들’이 상영된다.
영화 상영 뒤 영화를 만든 임용철 감독, 이국언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상임대표의 토크시사회도 진행된다.
아울러 강제징용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와 이춘식 할아버지에게 영상편지로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우리의 이야기를 기록하다’, 실크스크린을 체험하는 ‘할머니의 손수건’ 등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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