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17호 태풍 ‘타파’가 동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화했지만, 일본은 여전히 폭우를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23일 NHK가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타파는 이날 오전 9시 경 이시카와(石川)현 노토(能登)반도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화했다.
하지만 이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일본과 니가타(新潟), 이시카와 등 호쿠리쿠(北陸)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간토(關東) 등 동일본의 넓은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내일까지 24시간 강수량은 시즈오카(静岡)현 등 도카이(東海) 지역이 180㎜, 홋카이도(北海道) 150㎜, 간토코신(関東甲信)과 도호쿠(東北) 지역 100㎜를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폭풍과 높은 파도, 산사태,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등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충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태풍 '타파'의 예상 이동 경로 [사진=NHK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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