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대목만 골라보는 즈칸타 기능도 제공
[서울=뉴스핌] 김경동 기자 =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 업체인 텐센트(騰訊), 아이치이(愛奇藝), 유쿠(優酷) 등이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0.5배속, 1.5배속, 2배속 등 동영상 재생속도를 차등화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심지어 사용자가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나오는 부분만 선택해서 재생할 수 있는 ‘즈칸타(只看TA)’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중국 TV드라마는 적게는 40부작, 많게는 80~90부작이 주를 이룬다. 이에 중국 동영상 플랫폼 업체들은 시간에 쫒기는 소비자들의 사정을 감안, 사용자 입장에서 재미없는 내용은 건너뛰거나 혹은 원하는 장면만 골라서 보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기능으로 인해 젊은층에서는 TV드라마나 예능프로 등을 시청할 때 2배속으로 보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신징바오(新京報)가 평상시 동영상을 즐겨보는 18세~40세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67.34%가 기본 재생속도보다 1.25배~2배 빠른 속도로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개인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또 시간이 날 때 집중해서 많은 분량을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즈칸타’ 기능이 인기를 끌면서 보기 싫은 연예인이 나오는 부분을 보지 않는 ‘부칸타(不看TA)’기능도 함께 넣어달라는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hanguogeg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