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가 컵스 구단 최초로 8타자 연속 탈삼진을 잡아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신시내티 아퀴노가 1회초 투런포를 터뜨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일리노이 미국=로이터 뉴스핌] 김태훈 기자 = 시카고 컵스 다르빗슈 유가 구단 최초로 한 경기에서 8타자 연속 탈삼진을 잡아내고도 패전을 안았다.
다르빗슈(33)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13탈삼진 4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다르빗슈는 시즌 7패(6승)째를 안았으며, 평균자책점은 3.97에서 4.02로 올랐다.
다르빗슈는 이날 경기서 2회초 1사 후 소니 그레이부터 4회초 브라이언 오그레디까지 8명의 타자를 연속 탈삼진으로 잡아내며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이 기록은 컵스 구단 최초다.
그러나 1회에 흔들렸던 것이 패전으로 이어졌다. 다르빗슈는 1회초 선두타자 조시 밴미터를 중전 안타로 내보낸 뒤 조이 보토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후 에우제니오 수아레즈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아리스티데스 아퀴노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1회에만 3점을 내줬다.
다르빗슈는 2대3으로 뒤진 5회초 2사 1,2루서 수아레즈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 총 4실점을 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컵스 타선은 5안타 2득점에 그치며 신시내티에 2대4로 패했다. 2019.09.18.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