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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자신감 찾은 류현진, 22일 콜로라도전 선발 등판

기사입력 : 2019년09월16일 09:09

최종수정 : 2019년09월16일 14:54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자신감을 회복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다음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21일부터 23일까지 홈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워커 뷸러가 차례로 등판한다"고 밝혔다.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 로이터 뉴스핌]

류현진은 올 시즌 27경기에 등판해 12승5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며 사이영상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지난 8월18일 애틀랜다 브레이브스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부진에 빠졌다. 특히 8월24일 뉴욕 양키스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하는 등 체력적인 부분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류현진은 자신의 문제점이 벨런스가 무너졌다고 판단해 휴식일에도 불펜피칭을 하며 컨디션 회복에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지난 15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7이닝 동안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 호투를 펼치며 반등을 예고했다.

LA 다저스는 지난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꺾고 7년 연속 내셔널리그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막강한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한 다저스에게도 류현진의 역할은 중요한 상황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사타구니 부상에 시달렸지만, 정규시즌 막판에 복귀해 호투를 펼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디비전시리즈에서는 다저스의 에이스 커쇼를 제치고 1선발로 마운드에 올랐으며,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 마운드에 등판하는 등 '빅게임 피쳐'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맞대결을 펼치는 콜로라도를 상대로 류현진은 통산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7패 평균자책점 4.94로 부진했다. 올 시즌에는 4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87을 남겼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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