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오는 18일 하루는 모든 공공기관 직원이 대중교통이나 자전거를 이용해 출근하도록 공공기관 주차장 이용을 하루 동안 제한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청] 2019.1.7. |
시는 매년 9월 22일인 ‘세계 차 없는 날(Car Free Day)’을 맞아 16일부터 22일까지 ‘친환경 교통주간’을 운영한다.
올해는 22일이 일요일로 ‘차 없는 날’ 행사를 18일로 앞당겨 진행하게 되며, 부산시청, 부산경찰청, 공기업, 공공기관 등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의무적으로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이나 자전거를 이용해서 출근해야 한다.
‘세계 차 없는 날’은 1년 중 단 하루만이라도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자는 취지로 1997년 프랑스 항구도시인 라로쉐에서 시작된 시민운동으로 2001년부터 전 세계적 캠페인으로 확산됐으며, 국내에서는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공공기관 차 없는 날과 친환경 교통주간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부산시 전역에 현수막(53곳), 교통전광판(79곳), 배너 설치 등을 통한 홍보와 “나와 지구의 건강을 위해 함께 걸어요!(Walk together)”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공공기관 ‘차 없는 날(9월 18일)’에 자전거나 대중교통의 많은 이용을 기대한다”면서, “저탄소 생활 실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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