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중국 정부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 보고서가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을 6.2%로 전망했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정기 간행물인 ‘차이나 이코노미스트’를 통해 올 중국 성장률이 6.2%로 정부가 당초 목표로 제시한 6~6.5% 구간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고 5일 경제 매체 디이차이징(第一财经)이 전했다.
또한 보고서는 향후 20년간 중국의 평균 경제 성장률은 4.8%, 미국은 2.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중국은 11년, 53년 뒤에는 각각 경제규모와 1인당 GDP에서 미국을 따라잡을 전망이다.
경제학자들은 현재 중국의 대외 무역 환경이 어렵지만 내부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었고, 취업시장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7월 중국의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전문가 예상보다 높은 2.8%를 기록했지만 이는 아프리카 돼지 열병(ASF)으로 인한 요인이 크다고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는 ‘CPI 수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CPI는 3개월 연속 1.6%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돼지고기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당분가 CPI가 오름세를 유지하겠지만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도시지역 신규 취업자 수가 목표치의 2/3를 달성했다면서 당국의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직업전문 학교 입학정원 확대 정책 등의 효과로 취업률 또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는 향후 양로, 건강관리, 야간경제 분야에서 대규모 신규 인력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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