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英 존슨, '노딜 브렉시트' 구상 발묶였다...'법제화 지연' 카드 만지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달 말 반드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실현하려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구상이 암초에 부딪쳤다. 하원이 '노 딜(합의없는) 브렉시트' 저지 법안을 가결하고, 조기총선을 통해 민의를 명분으로 브렉시트를 추진하려는 존슨 총리의 계획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존슨 총리에게 돌파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존슨 총리는 노 딜 저지 법안의 법제화 지연 카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주 중 의회가 휴회에 돌입하는 만큼 상원의 법안 통과를 지연하면 노 딜 저지 법안에 구속될 가능성이 낮아진다. 또 그는 조기총선 개최 방안을 재차 요구할 방침이다.

◆ 英 하원, 노딜 저지 법안 가결하고 조기총선 거부

4일(현지시간) 영국 하원은 노 딜 브렉시트 저지 법안을 찬성 327표, 반대 299표로 의결했다. 이 법안은 노동당 등 야당이 발의한 것으로, 10월 19일까지 새 유럽연합(EU) 탈퇴안이 의회에서 승인되지 않으면 브렉시트 시한을 10월 31일에서 2020년 1월 31일로 3개월 미뤄 EU에 요청하도록 정부에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국 의회에서 4일(현지시간) 하원 표결 결과 발표 듣는 보리스 존슨 총리. 2019.09.04. [사진= 로이터 뉴스핌]

하원을 통과한 법안은 상원을 거쳐 영국 여왕의 재가를 받는 형식적인 절차를 거쳐 법률로서 효력을 갖게 된다. 의회 휴회가 잡혀있는 오는 '9일 주간' 전에는 모두 이 과정을 끝내겠다는 게 야당의 목표다. BBC방송은 10일에 의회가 정회에 들어간다고 했다. 존슨 총리가 대표인 집권 보수당에서도 21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하원은 이날 존슨 총리의 조기총선 실시 동의안도 부결했다. 5년 고정 임기제인 하원이 임기 만료 전에 총선을 치르기 위해서는 하원의원(정수 650명)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하지만 이날 298명 만이 찬성표를 던졌다. 3분의 2(434명)에 크게 미달한 것이다.

존슨 총리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전날 보수당은 이날 노딜 브렉시트 저지 법안 표결 실시에 찬성한 보수당 의원 21명을 '대량 제명'하겠다고 밝혀 연정을 구성 중인 보수당과 민주연합당(DUP)은 의회에서 과반을 상실했다. 존슨 총리로서는 정권 기반의 약화가 불가피해진 셈이다.

하지만 이같은 표결 결과에도 존슨 총리는 10월 말 EU를 탈퇴하겠다고 밝혀 그가 어떤 방식으로 브렉시트를 실현할지 관심이 쏠린다. 존슨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노딜 저지) 법안은 하원 역사상 전례없는 법안"이라면서 "이 법안은 국제협상에서 총리에게 항복하라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것을 거절한다"고 강조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 존슨에 '법제화 지연' 카드..조기총선 재차 요구 가능성

우선 존슨 총리는 기존 브렉시트 협상안에서 가장 논란이 된 '백스톱(안전장치)'의 수정을 목표로 EU와의 재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하지만, EU는 재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런 방침은 실현 불가능해 보인다는 게 대체적인 해석이다. 따라서, 존슨 총리는 노 딜 브렉시트 저지 법안의 법제화 지연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존슨 총리는 의원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의회를 9일 주간부터 10월 14일까지 1개월가량 정회하기로 했다. 정회 종료 시점까지 법제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해당 법안에 구속 받을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다. 존슨 총리가 상원에서 법안 심의 시간을 지연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브렉시트에 찬성하는 상원의원들이 대규모 수정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

존슨 총리가 이날 부결된 '의회 해산 후 조기총선 실시' 카드를 야당에 다시 제안할 가능성도 있다. 정권 탈환의 목표를 가진 제 1 야당인 노동당은 노딜 브렉시트 법안이 법제화되면 조기총선에 찬성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보수당 지지율은 노동당에 10%포인트 가량 앞서고 있다. 존슨 총리는 10월 말 브렉시트 이전인 15일 총선을 통해 보수당이 단독 과반을 확보하면 법률을 무효화할 수 있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존슨 총리는 조기총선 동의안이 부결되자 "내가 10월 15일 화요일 이후에도 계속 총리라면, 우리는 10월 31일 훨씬 더 나은 조건으로 (EU를)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외신은 '존슨 총리가 총선 제안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 경우 노딜 브렉시트 법안의 법제화 수용이 조건이 되는 만큼 존슨 총리에게 위험이 따른다.

영국 하원에서 첫 성명 발표하는 보리스 존슨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