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전문가들 “가형·나형 작년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쉬워”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2020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2교시 수학 영역이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선생님이 나눠주는 시험지를 받고 있다. 2019.09.04 kilroy023@newspim.com |
입시 전문가들은 4일 9월 모의평가 2교시 수학 영역에 대해 “수학 가형·나형 모두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입을 모았다.
수학 가형과 관련, 조병훈 종로학원하늘교육 수학 강사는 “킬러 문항에서 기하와 벡터 2문제, 미적분 1문제로 기하와 벡터 문항이 늘고 미적분이 줄어든 것이 특징”이라며 “21번 기하 벡터 문제가 가장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 또한 “준킬러급 문항 수는 많아진 반면 최고난도 문항의 난이도는 낮아졌다”며 “그동안 주로 출제 됐던 그래프 해석이나 공간도형 문항이 줄어들고 계산 위주로 해결해야 하는 고난도 문항들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수학 나형에 대해 고우석 종로학원하늘교육 수학 강사는 “전체적으로 상위권에겐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고 중간 난이도 문제가 변별력 있게 출제 돼 부담은 여전히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수학 나형에서 30번이 ‘킬러 문항’으로 꼽혔다. 남 소장은 “30번은 수학2에서 등차수열을 이용한 직선의 방정식과 4차 함수와의 교점을 이용한 방정식의 작성 문제로 계산이 다소 많이 요구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미적분1의 평균값을 정리하는 문제인 21번도 고난이도로 꼽혔다.
한편, 이번 9월 모의평가 성적표는 다음 달 1일 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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