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평, 전국 2101개 고교·435개 학원서 동시 진행
EBS 연계율 영어 73.3% 가장 높아, 국어 71.1%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의 EBS 연계율을 70% 수준으로 맞췄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9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1교시 국어 영역 문제를 풀고 있다. 2019.09.04 kilroy023@newspim.com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4일 오전8시40분부터 실시된 가운데, 출제위원단은 “시행계획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EBS 영역·과목별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이라고 전했다.
영역별 연계율을 살펴보면, 영어가 73.3%로 가장 높았다. 국어는 71.1%였다. 이 외에 수학 가·나형, 한국사,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등은 70%였다.
연계 대상은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교재 중 평가원이 감수한 교재와 이를 이용해 강의한 내용이다.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거나 문항을 변형·재구성하는 식으로 사용됐다.
특히 대의 파악과 세부 정보를 묻는 영어 영역 문항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마찬가지로 마찬가지로 EBS 교재와 주제·소재 등이 유사한 다른 지문을 활용했다는 게 평가원의 설명이다.
평가원 관계자는 “2009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했다”며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이 내실화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전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총 54만9224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험 대비 5만1557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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