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최근 중국에선 대학 입시를 앞둔 고3 수험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샤오환시(小歡喜, 작은 환희)’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둥팡위성(東方衛視)TV에서 7월부터 방영중인 이 작품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으며 시청률과 화제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이 드라마는 베이징의 중산층이 사는 아파트 단지를 배경으로, 세 가정의 부모와 자녀들간의 입시를 둘러싼 갈등과 애환을 담아냈습니다.
이 작품은 대규모 제작비나 특급 스타 없이도 흥행 몰이에 성공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중국인들이 관심이 많은 교육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중국 홈 드라마의 단골 주연인 황레이(黃磊)와 하이칭(海清)이 드라마의 중심이 되는 방(方)씨 일가 부부 역할을 맡았는데요. 이 부부의 시각으로 세 가정의 이야기가 묘사됩니다.
결국 세 가정의 자녀들은 자신들의 희망하는 대학 진학에 성공하면서 드라마는 ‘해피 엔딩’으로 종료됩니다.
[사진=바이두] |
드라마의 제작자는 “대학 진학은 아이들이 가족과 이별하는 과정이다. 특히 부모 입장에서는 입시가 아이들의 부양 의무를 완료하는 조그만 ‘환희’가 될 수 있다”며 “입시라는 난제에 직면해서 가정 구성원들이 적어내는 답안지를 적어내는 과정을 그려냈다”라고 밝히며 제작 의도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중국의 네티즌들은 “드라마가 가족 구성원이 입시에 대응하는 태도뿐만 아니라 일민 서민 가정의 가족 관계를 깊숙이 다뤄서 공감이 됐다”며 호평을 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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