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0 예산안] 산업·환경 '약진'…농림·해양 '체면치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산업·중기·에너지 27.5%↑‥복지·노동 12.8%↑
농림·수산·식품 증가율 1.1%→4.7%로 상승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예산을 500억원이 넘는 '슈퍼예산'으로 편성하면서 부처별로 투입되는 예산도 골고루 증가할 전망이다. 산업·중기부 예산이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최근 몇년간 증가율이 저조했던 농림·해수부 예산도 크게 늘었다.

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0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은 올해에 비해 9.3% 늘어난 513조5000억원으로 편성됐다. 규모 면에서는 역대 최대이며, 부처별 예산도 모든 분야에서 증가했다.

◆ 산업·중기 증가율 1위…복지·노동분야 상당폭 증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높은 증가율에 반색하고 있다. 혁신성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일본 수출규제 강화 문제까지 겹치면서 소관 사업에 대한 예산 소요가 커진 덕분이다.

먼저 내년도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 예산은 23조9000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올해 예산(18조8000억원)보다 27.5% 늘어난 수치로 올해 예산 증가율(14.3%)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2020년도 정부예산안 분야별 증가율 [자료=기획재정부]

특히 혁신성장과 관련된 예산이 50% 이상 늘었다. 소재·부품·장비 자립화 사업 예산이 8000억원에서 2조1000억원으로 증가했고 DNA(Data, Network, AI)와 BIG3(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사업 예산은 3조2000억원에서 4조7000억원으로 늘었다.

포용국가 달성을 위한 복지·노동 예산도 크게 늘었다. 내년 예산은 181조6000억원으로 올해(161조원)보다 12.8% 증가한 수치다. 올해 예산 증가율(12.8%)보다는 소폭 늘었다. 이 중 일자리 일자리 예산은 올해보다 21.3% 증가한 25조8000억원으로 편성됐다.

그 밖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 예산도 늘었다. 과기부는 올해 연구개발(R&D) 예산이 17.3% 증가한 덕을 봤다. 환경분야 예산은 미세먼지 대응 등 소요재원이 증가해 19.3% 늘었다.

◆ 농림·해수부 예산 '약진'…국방·외교·통일부도 증가세 유지

최근 몇 년간 증가율이 저조했던 분야도 예산이 크게 늘었다. 올해 1%대 증가했던 농림·해수부 예산 증가율은 4%대를 돌파했고 외교·통일분야 예산도 크게 올랐다.

2020년도 정부예산안 분야별 증가율 [자료=기획재정부]

우선 내년도 농림·수산·식품분야 예산은 올해(20조원)보다 4.7% 증가한 21조원으로 편성됐다. 올해 예산이 지난해에 비해 1.1%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증가율이 더욱 커진 것이다.

특히 원예·양식·스마트 농어업 사업과 어촌뉴딜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이 크게 늘었다. 스마트 농어업 예산은 올해 2544억원에서 내년 3460억원으로 증가하며, 어촌뉴딜 사업 예산은 올해 1729억원에서 3981억원으로 늘어난다.

외교·통일분야는 올해 5조1000억원에서 내년에는 5조5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증가율로 보면 9.2% 늘어난 것으로 올해 증가율인 7.5%보다도 높다.

다만 교육 예산은 올해와 비교해 증가율이 둔화됐다. 내년 예산은 72조5000억원이 편성되며, 올해(70조6000억원)에 비해 2.6% 증가했다. 올해 예산 증가율인 10.5%보다는 줄어든 수치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최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하방리스크를 감안할 때 재정의 적극적 역할 수행이 긴요한 상황"이라며 "최대한 확장적 기조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