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전세가격 -2.6%...매매거래량도 하락 전망"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한국감정원이 올해 전국 주택 매맷값과 전셋값이 지난해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감정원은 28일 서울 서초구 한국감정원 강남지사에서 '2019년도 상반기 부동산시장 동향 및 하반기 전망'에 대한 언론브리핑을 열고 올해 전국 주택 매맷값은 1.4%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감정원 측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 3기 신도시 개발계획 등 정부 시장 안정화 정책이 계속되면서 매매시장은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감정원은 28일 서울 서초구 한국감정원 강남지사에서 '2019년도 상반기 부동산시장 동향 및 하반기 전망'에 대한 언론브리핑을 열고 올해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1.4%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노해철 기자] 2019.08.28. sun90@newspim.com |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1.2%, 지방 -1.9%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감정원은 "실수요가 풍부한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은 안정세이나, 지방은 지역 시장 위축과 입주물량 축적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며 "지역별 차별화 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전세시장도 전반적인 입주물량 증가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주택전세가격은 지난 7월까지 하락률(-1.56%)보다 확대된 -2.6%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5%, 지방 -2.6%다.
감정원은 "입주물량이 대거 집중된 수도권 외곽 및 지방의 경우는 전세 물건이 쉽게 해소되지 못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양호한 도심접근성, 학군 등으로 실수요가 많은 일부 지역은 소폭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주택매매거래량은 72만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86만건)보다 15.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감정원은 "정부 시장안정정책과 대내외 거시경제환경의 불확실성 확대 영향으로 실수요자의 관망세가 확대되고, 투자자의 매수심리가 위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sun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