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시승기] 쉐보레 ‘콜로라도’, 오프로드 정복하는 정통 픽업트럭

기사입력 : 2019년08월27일 09:05

최종수정 : 2019년08월27일 09:05

최고출력 312마력·최대토크 38kg·m 3.6ℓ 6기통 가솔린 엔진
최대 적재능력 갖추고 보조 기능 탑재‥아웃도어 ‘최적’

[횡성=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국지엠(GM)이 야심차게 출시한 쉐보레 ‘콜로라도’는 말 그대로 ‘아메리칸 정통 픽업트럭’ 성능을 과시했다. 무거운 캠핑카를 연결하거나 높은 경사로를 주행해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험로 주행을 위한 기능도 대거 탑재돼 안전성도 보장한다.

콜로라도는 동급 최장 휠베이스(3258mm)와 대용량 적재 능력(1170ℓ)를 갖춰 다양한 아웃도어 라이프에 최적화된 픽업트럭으로, 쉐보레의 100년 픽업 노하우를 그대로 담았다. 

쉐보레 콜로라도 [사진 = 송기욱 기자]

26일 강원도 횡성 웰리할리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시승 행사는 슬로프 주행, 오프로드 체험, 트레일러링 체험 등 콜로라도의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구성으로 이뤄졌다.

콜로라도의 세가지 트림 중 ‘익스트림(EXTREME) 4WD’을 탑승했다. 해당 모델은 운전 상황에 따라 4륜 또는 2륜구동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파트타임 4WD’ 시스템을 지원한다. 노면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구동 방식을 변환하는 오토(AUTO)모드를 동급 유일 적용해 보다 손 쉬운 제어가 가능하다.

콜로라도를 타고 웰리할리파크의 높은 슬로프를 올랐다. 자갈밭, 흙길 등 거친 험로를 통과하면서 콜로라도의 진가를 느낄 수 있었다.

흔들림은 있었지만 앞으로 치고 나가는데 전혀 무리가 없었다.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kg.m의 3.6ℓ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변속기로 높은 경사로를 완전히 장악했다. 코너를 돌때는 트랙션 장치가 가동돼 안정적인 느낌이 들었다.

슬로프 주행중인 콜로라도 [사진 = 송기욱 기자]

오프로드 코스에선 범피, 수로, 머드, 언덕 및 사면 경사로 등을 주행했다. 콜로라도는 좌우 휠의 트랙션 차이에 따라 차동 기능을 제한하고 ‘기계식 디퍼렌셜 잠금장치’가 적용돼 노면이 불균형한 오프로드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좌우 휠의 트랙션 차이가 극도로 커질 경우에는 차동 기어를 자동으로 잠그는 기능까지 적용돼있다.

콜로라도를 타고 언덕 경사로를 지나봤다. 언덕 위에서 브레이크를 떼도 경사로 밀림 방지기능이 작동해 안전을 보장했다.

트레일러링 코스에선 1.5t 정도 되는 캠핑카를 견인하고 지그재그 코스를 주행했다. 콜로라도는 무거운 짐을 실은 상태에서 최적화된 변속패턴으로 보다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토우·홀 모드가 기본 적용됐다. 특히, 최대 3.2t까지 견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덕에 캠핑카를 끌어도 뒤에 걸려있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한 채 부드럽게 주행할 수 있다.

오프로드 코스 체험중인 콜로라도 [사진 = 송기욱 기자]

콜로라도에는 ‘히치 어시스트 가이드라인’기능이 포함된 리어 뷰 카메라가 적용됐다. 이는 대형 트레일러 연결 시 주행자 혼자서도 간편한 연결이 가능하게 도와주며 스웨이 콘트롤 기능이 포함된 스테빌리트랙 차체 제어 시스템을 통해 견인되는 트레일러의 밸런스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국내 아웃도어 액티비티가 확발해지는 추세”라며 “프리미어한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는 30~40대 중반 층이 주고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픽업트럭이 대중화돼 트림이 다양한 미국과는 달리 국내 시장에서는 트림을 단순화하고 편의사양을 대거 기본화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액티비티를 동반할 수 있는 차량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콜로라도는 익스트림, 익스트림 4WD, 익스트림-X의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3855만원, 4135만원, 4265만원이다. 미국에서 수입하는 ‘수입차’라는 점에서 가격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onewa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