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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홀랜드, 소니픽쳐스 사태 후 처음 '스파이더맨3' 언급

기사입력 : 2019년08월26일 15:21

최종수정 : 2019년08월26일 15:21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스파이더맨의 현역 배우인 톰 홀랜드가 디즈니와 소니픽쳐스 간에 벌어진 협상결렬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놨다.

톰 홀랜드와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는 최근 엔터테인먼트위클리와 인터뷰를 통해 지난 주 벌어진 스파이더맨 사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톰 홀랜드가 1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내한 기자회견에서 스파이더맨 하회탈을 선물 받고 즐거워 하고 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2019.07.01 mironj19@newspim.com

먼저 톰 홀랜드는 디즈니-소니픽쳐스의 협상 실패로 스파이더맨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빠진 것과 관련, "앞으로도 스파이더맨은 계속된다"고 팬들을 달랬다.

그는 "스파이더맨으로서 지난 5년간 마블 영화 5편을 찍었다. 굉장히 행복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어떤 미래가 닥칠 지는 아무도 모른다. 확실한 건, 제가 앞으로도 스파이더맨을 계속 연기할 거라는 사실"이라며 "스파이더맨의 미래는 지금까지와 달라질테지만, 늘 그랬듯 근사한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케빈 파이기 대표 역시 "스파이더맨에 굉장히 감사하다. MCU 안에서 다섯 작품을 스파이더맨과 함께 했다. 솔직히 이렇게 찍을 수 있을 지도 상상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스파이더맨이 영원히 MCU와 함께란 설정은 아니었다. 허락된 시간이 정해져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우리가 그리려 했던 스파이더맨 이야기를 모두 보여드려 다행이다.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특히 톰 홀랜드는 25일 키스톤 코믹콘에서 팬들과 만나 "'스파이더맨3' 제작진과 영화 관련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언급, 스파이더맨 후속작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한편 케빈 파이기는 지난 21일 디즈니와 소니픽쳐스 간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스파이더맨이 MCU를 떠날 수 있다고 언급, 팬들을 놀라게 했다.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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