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
"추경, 내달까지 75% 집행"
"소·부·장 경쟁력 강화 추진"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내외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우리경제의 하방위험이 커졌다"며 "정부는 엄중한 상황인식을 바탕으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2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07.15 kilroy023@newspim.com |
홍 부총리는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다"며 "일본 수출규제로 불확실성도 가중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확대되는 경기하강 리스크에 대응해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가용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재정 및 투자지원을 차질없이 하는 한편 당면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돌파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그는 "공공부문과 기업, 민자 등 3대 분야는 당초 계획 이상 집행하도록 애로요인을 밀착지원하고 추경은 9월 말까지 75% 이상, 연내 100% 집행되도록 관리해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서는 "일본 측에 원상회복을 촉구하는 한편 단기적으로 발생가능한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며 "근본적으로 소재 부품 장비 자립화와 경쟁력 강화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우리경제가 녹록지 않은 상황에 처해있지만 국회와 정부, 민간의 힘을 모으면 극복 가능하다"며 "소비·관광 등 내수활성화 추가과제를 9월 초 신속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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