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이탈리아 로마서 경찰 흉기로 찌른 美 10대 두 명 체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이탈리아 로마에서 현지 군경찰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미국인 10대 두 명이 체포됐다.

28일(현지시간) NBC뉴스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州) 출신의 가브리엘 크리스천 나탈리-요르트(18)와 피네간 리 엘더(19)는 살인 및 공갈 미수 혐의로 26일 로마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모두 밀 밸리 출신이며, 고등학교 동창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여행차 이탈리아를 방문했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들은 아스피린이 들어있던 이탈리아 마약 판매상의 가방을 훔쳐 달았으며, 수사를 위해 출동한 현지 군경찰관 마리오 레가 세르시엘로(35)를 흉기로 찌르는 잔인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마약 판매상이 코카인 대신 아스피린을 판매하자 피의자들이 그의 배낭을 훔쳤다고 설명했으나, 자세한 범행 과정은 여전히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찰관을 흉기로 찌른 뒤 자신들이 머물고 있던 4성급 호텔로 도주했으나 몇 시간 뒤 경찰에게 검거됐다.

NBC뉴스는 피의자들이 일대일 개별 심문에서 경찰을 살해한 사람이 자신이 아니라고 범행을 떠넘기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피의자 중 피네간 리 엘더가 호텔방에서 발견된 대형칼이 자신의 소유라는 것과 경찰관 살해에 이용된 사실을 인정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경찰서에서 수갑이 채워져 있고, 파란 눈가리개가 씌워진 피의자 가브리엘 크리스천 나탈리 요르트의 사진이 27일 인터넷상에서 유포되고 다음 날 현지 언론에까지 실리면서 논란이 일었다. AP통신에 따르면 피의자의 눈을 가린 경찰은 나탈리 오트르가 수사와 연관된 문건을 보지 못하게 하기 위해 눈을 가렸으며, 눈가리개를 씌운 것은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마테오 살비니 내무장관 겸 부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체포된 사람들의 처우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은 이번 사건에서 유일한 희생자가 사망한 경찰관뿐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적었다. 부총리는  또 피의자들이 유죄 판결을 받게 된다면 종신형을 받야아 한다고 주장했다.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주세페 콘테 총리가 지난 26일 미국 10대 두 명에게 살해 당한 경찰관에 조의를 표한 뒤 떠나는 모습. 2019.07.28.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