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걸작으로 평가받는 활극 '킬빌'의 속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최근 미국 MTV 팟캐스트 ‘해피 새드 컨퓨즈드(Happy Sad Confused)’에 등장, ‘킬빌’ 속편을 직접 언급했다.
[사진=영화 '킬빌' 스틸] |
당시 쿠엔틴 타란티노는 “사실을 이야기하자면, 지난주 저와 우마 서먼이 '킬빌' 속편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물론 ‘킬빌’ 속편 제작에 관한 이야기가 처음 나온 건 아니다. 다만 쿠엔틴 타란티노가 팟캐스트에서 “만약 제 영화 중 하나를 리부트한다면, 그건 ‘킬빌3’가 될 것”이라고 덧붙여 팬들을 흥분시켰다.
영화 '킬빌'은 전설의 킬러 조직 리더 빌에 배신 당하고 죽음 직전까지 간 더 브라이드의 핏빛 복수극이다. 2003년 개봉해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었고, 이듬해 등장한 '킬빌2'도 전작만큼은 아니지만 수작으로 인정 받았다.
흥미로운 점은 쿠엔틴 타란티노의 마지막 영화가 '킬빌3'가 될 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그간 열 편의 극장용 장편영화를 연출하고 은퇴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지금까지 그가 연출한 영화는 총 아홉 편이다.
참고로 타란티노는 자신의 연출작 ‘장고:분노의 추적자’(2012)의 후속편 또는 ‘스타트렉’ 최신작 연출 등을 고려해 왔다. 본인이 직접 ‘킬빌’ 속편을 언급하면서 ‘킬빌3’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감독은 8월 최신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공개를 앞두고 있다.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