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국 의원 ‘업무과중 부서 전보발령시 휴직서 제출, 행정업무 공백’ 대책 시정질문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박윤국 경기 포천시장은 격무부서 공직자 전원을 근무기간에 따라 최대 3점까지 인사가점을 부여할 것이라고 지난 19일 밝혔다.
박윤국 포천시장이 19일 시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포천시] |
격무부서로 전보발령이 나면 육아휴직 신청 사례가 많다는 송상국 의원의 시정질문에 박 시장은 정원결원에 의한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고 고생한 만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3점의 인사가점은 1점의 근무성적평가에 의해 좌우되는 공직자 승진인사에서 매우 큰 혜택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사안이다.
앞서 송상국 의원은 “포천시 공무원 가운데 육아휴직 등의 사유로 91명이 휴직 중이고 결원은 19명”이라면서 “결원과 담당자가 자주 바뀌는 자리는 업무가 과중하고 민원이 많은 기피부서”라고 지적했다.
송상국 시의원이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사진=포천시의회] |
그러면서 대체 인력이 제때 충원되지 않아 민원인은 물론 동료 직원들까지 불편과 애로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91명의 휴직자 가운데 공로연수와 타 기관파견 14명을 제외하면 88%에 해당하는 68명이 육아휴직을 사용 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도 “육아휴직 증가는 정부차원의 출산장려 정책으로 증가추세에 있을 뿐 아니라 당분간 육아휴직 빈도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같은 휴직자 증가에 따른 결원문제 해소 방안으로 필요인력 충원과 함께 격무부서 근무기간 누진제 적용, 16개 격무팀 전원에 대한 최대 3점까지 인사가점 부여 등을 제시했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