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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디스플레이, 2Q 실적 희비 교차

기사입력 : 2019년07월18일 17:07

최종수정 : 2019년07월18일 17:07

LGD, 중소형 올레드 사업부진 탓 2분기 적자지속 전망
SDC, 애플 위약금으로 ‘일회성 수익’..흑자전환 예상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실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올 2분기는 글로벌 부품업계 수요둔화 및 가격하락으로 스마트폰과 TV를 비롯한 세트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디스플레이 업황도 전년보다 나빠졌다. LG디스플레이는 여기에 스마트폰용 플라스틱 OLED(올레드) 관련 부실까지 2분기에 처리할 예정이다. 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로부터 받은 위약금이 일시적 수익으로 포함돼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3일,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사업부에서 분사한 비상장 자회사로 삼성전자가 지분 84.8%를 갖고 있다. IFRS 회계기준은 지분 50% 이상을 보유한 자회사의 실적을 반영하도록 돼 있어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부문으로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이 반영된다.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에 건설 중인 'OLED 공장 조감도'. [자료=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영업손실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약 2846억원이다. 이로써 지난 1분기 3분기만에 적자전환한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2281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업계에서는 올해 이보다 적자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액정표시장치(LCD) 사업과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실적이 부진한 것이 영업적자에 영햐을 미쳤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부터 예상됐던 애플 아이폰 플래그십 모델의 올레드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이 계속 미뤄지면서 고정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 약 4000억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는 스마트폰용 플라스틱 올레드 관련 부실도 2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다만 3분기엔 적자폭이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이후 중국 광저우 공장이 가동되고 다중모델생산방식(MMG)과 같은 원가절감형 기술이 도입되면 대형 올레드 사업의 기초체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 덕’에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을 2분기 잠정실적으로 공시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는 “당기실적에 디스플레이 관련 일회성 수익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애플로부터 약 9000억원에 달하는 위약금을 받은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플렉서블 올레드를 탑재한 아이폰의 판매량이 당초 예상보다 저조하면서 애플이 페널티를 지급하게 된 것.

올 3분기에도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은 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지난 2분기 삼성디스플레이는 20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신제품이 나오는 올 3분기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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