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반도체 부진' 삼성전자 2Q도 '어닝쇼크'...영업익 6조 턱걸이 전망

기사입력 : 2019년07월04일 10:47

최종수정 : 2019년07월04일 10:50

하반기 반도체 시장 회복 예측 어려워
일본 제재 등 대외 요소도 지켜봐야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오는 5일 삼성전자의 2분기(4~6월) 실적발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도체 시장 부진과 글로벌 IT업계의 수요 둔화가 지속되면서 1분기에 이어 연속 '어닝 쇼크'가 예상되고 있어서다. 특히 하반기 반도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연초보다 약해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4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fn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19년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조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1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매출은 54조702억원, 순이익은 4조951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53%, 54.9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은 주요 사업인 반도체시장이 불황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이후 미·중 무역분쟁이 다시 고조되고, 글로벌 IT 수요가 둔화되면서 D램(DRAM) 가격이 떨어진 것이다.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대표 제품인 PC용 DDR4 8기가비트(Gb) D램의 지난달 고정거래가격은 3.31달러로 5월(3.75달러)보다 11.7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7.25 달러와 비교해 절반 가량 하락한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 사업도 별다른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IM(IT모바일)부문은 플래그십 시리즈 '갤럭시S10' 출시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판매량이 크게 늘지 않았다.

증권업계에서 추산하는 2분기 IM부문의 영업이익은 2조원 수준이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에 따라 글로벌 IT 수요가 둔화되며 디램 업황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IM 믹스 악화가 예상되기에 연간 실적 하향 조정은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IM 사업부 영업이익 하향은 제품 믹스 약화에 기인한다”며 “갤럭시S10 판매가 예상대비 부진했고 제품 믹스 약화로 수익성 개선은 미흡했다”고 전했다.

증권업계는 하반기에서 삼성전자의 반등을 확신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반도체 누적재고와 불안한 대내외 상황 등으로 수익성이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일본 정부가 자국 기업의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부품 3종에 대한 수출 규제 강화 조치를 취하면서 이에 따른 여파도 지켜봐야한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개선은 아직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며 가격 하락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수요는 하반기에도 증가하겠지만 이전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주요 소재 수출에 대한 제재는 국내 업체들의 재고 수준이 1개월 내외라는 점에서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다만, 한국이 메모리 사업을 과점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의 제재가 이어질 경우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부작용이 클 것이라는 점에서 제재가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