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한은 "올해 성장률 2.5%→2.2%↓...日 수출규제 장기화 우려"

기사입력 : 2019년07월18일 13:30

최종수정 : 2019년07월18일 13:56

경제성장률 2.5%→2.2%, 물가상승률 1.1%→0.7% 하향 조정
수출 기여도 하락...글로벌 무역분쟁 심화·日수출규제 장기화 우려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을 기존 2.5%에서 2.2%로 낮췄다. 가계소득 증가세 둔화, 소비심리 개선 지연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18일 '2019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2%로, 물가상승률을 1.1%에서 0.7%로 낮췄다. 이는 지난해 4월 경제성장률 전망치 2.9%부터 올해 7월까지 5차례 연속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이다. 한국은행은 1년에 네차례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07.18 pangbin@newspim.com

한국은행은 올해 확장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재정정책에도 불구 민간소비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고 투자와 수출이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설비투자에 대해 IT부문 업황 부진,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투자 역시 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으며 상품수출 역시 지난해 대비 증가세가 상당폭 둔화될 것으로 봤다.

다만 내년에는 민간부문의 부진이 완화되면서 올해 대비 성장 흐름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2.5%를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0.7%, 2020년 1.3%를 기록할 전망이다. 연초 전망인 1.4% 대비 0.7%p나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 및 농축수산물 가격 등 공급측 요인과 정부정책 측면에서 물가 하방압력이 증대됨에 따라 오름세가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 물가상승률에 대해서는 올해보다 상승률은 높아지겠으나 오름세는 지난 전망에 비해 완만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측 하방압력이 완화되면서 간접세 인하 종료 효과로 정부정책 영향이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자료=한국은행]

취업자수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올해 20만명, 내년 18만명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다만 제조업과 건설업 업황 부진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성장률 하향 조정에 대해서는 수출 기여도 하락이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내수 기여도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겠으나 수출 기여도가 상당폭 하락할 전망"이라며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따른 불확실성 완화가 상방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지만 글로벌 무역분쟁 심화, 또는 일본의 수출규제 장기화에 따른 생산차질 가능성이 하방리스크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0.25%p 인하했다.

 

cherishming1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