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종합] 7월 금통위, 기준금리 1.50%로 전격 인하

기사입력 : 2019년07월18일 10:05

최종수정 : 2019년07월18일 12:57

성장·물가 둔화 우려 지속…일본 수출규제도 부담
미국 FOMC 앞두고 선제적 인하, 시장금리 역전 해소 기대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1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1.50%로 0.25%p 인하했다.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 금리를 동결해 오다가 8개월만에 인하로 돌아선 것이다.

앞서 주요 기관과 전문가들은 금리 동결이 유력하다고 봤다. 16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준금리 전망 설문에서도 70명이 동결을, 30명이 인하를 응답했다. 미 연준의 움직임을 지켜본 뒤 인하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었다.

하지만 7월 금통위는 완화적 통화정책을 택했다. 성장·물가 둔화 우려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하고 일본 수출규제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부는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2.4~2.5%로 하향조정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7.18 pangbin@newspim.com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지난 5월 금통위에선 조동철 위원이 혼자 인하 소수의견을 냈고, 신인석 위원은 성장경로 하방리스크와 물가상승률 둔화를 우려했었다. 시장에선 조동철 신인석 위원이 인하 소수의견을 낼 것이란 의견이 유력하던 상황이었으나, 결국 18일 금통위에선 금리 인하 의견이 우세했다.

앞서 6월12일 한은 창립기념사에서 이주열 총재는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요인 불확실성을 점검하고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완화 기조를 내비치기도 했다.

6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들은 최근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강조하고, 회사채 신용스프레드 축소 등 지표 움직임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앞서 이미선 부국증권 연구원은 7월 금통위에서 선제적인 인하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월말 미 연준의 금리인하가 거의 확실한 상황"이라며 "호주를 비롯한 이머징 국가들이 통화완화에 나서고 있다. 한은 경제전망도 0.2%p 이상 하향조정 될 것"으로 전망해 왔다.

전일(17일) 금통위를 앞두고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이며 인하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3.2bp(1bp=0.01%포인트) 내린 1.399%를 기록했다. 기준금리를 한차례 인하하더라도 국채금리와의 역전을 만회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최근 금리를 결정한 국가들은 주로 동결을 유지하는 추세였다. 호주의 경우 6월과 7월 2개월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25bp씩 인하해 기존 1.50%에서 1.00%으로 금리를 낮췄다. 반면 캐나다 멕시코 태국 인도네시아 등은 최근(6~7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bjgchin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