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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미중 무역협상 재개 기대,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

기사입력 : 2019년07월10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7월10일 12:32

주요국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 국제금융시장 안정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6월 이후 미중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 회복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한국은행이 분석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6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주요국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주요국 주가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중국은 미중 무역협상 재개 및 경기부양 기대감 영향을 받았다.

6월 1일부터 7월 8일까지 MSCI선진국지수는 7.3%, 신흥국지수는 4.8% 각각 올랐다. 전월 미중 무역갈등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가 반등한 것이다. 미국 다우존스지수는 8.0%,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2%, 우리나라 코스피는 1.1%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서울 중구 한국은행. 2019.03.29 alwaysame@newspim.com

주요국 국고채 금리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5월 말부터 7월 8일까지 10년물 기준 미국 (2.12%→2.05%) 영국(0.89%→0.72%) 중국(3.30%→3.19%) 브라질(7.96%→7.25%) 등 금리가 내렸고, 우리나라 역시 1.67%에서 1.53%으로 0.14%포인트(p) 내렸다.

미국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와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가능성 등으로 하락했고, 다른 신흥국들도 이에 동조화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6월 미국 고용지표 등이 예상보다 양호하면서 7월들어 하락폭이 축소한 상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인도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이 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남아공 인도네시아 등도 정책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인덱스는 완화적인 FOMC 및 양호한 고용지표가 엇갈리면서, 6월 1일~7월 8일 중 0.4%하락해 소폭 약세를 보였다.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불확실성 증대 및 영란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으로 0.9% 절하했다.

신흥국 통화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중국 위안화는 인민은행의 안정화 노력 등에 힘입어 0.5% 절상됐다.

달러/원 환율은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등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7월 들어 국내 수출지표 부진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다시 상승하는 추세다. 달러/원 환율은 5월 1190.9원에서 7월 8일 1182.0원으로 0.8%하락(원화 절상)했다.

6월중 달러/원 환율 변동률은 0.32%로 전월(0.30%)에 비해 소폭 확대됐다. 달러/원 스왑레이트는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상승했고, 통화스왑금리는 국고채 금리와 연동돼 하락했다.

국내 은행간 시장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78억6000만달러로 전월(266억2000만달러)보다 증가했다.

6월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채권자금을 중심으로 유입 규모가 확대됐다. 6월 채권자금은 45억6000만달러, 주식자금은 2억2000만달러씩 각각 유입됐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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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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