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단식에 욕설까지…'10일 혁신위'에 분당 위기 바른미래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혁신위원 구성부터 '계파 할당'으로 파열음
주대환, 지도부 재신임 안건 통과되자 사퇴
혁신안 상정 요구 단식에 孫 지지자 욕설도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가 출범 10일 만에 계파 갈등 재연이라는 오명 속에 멈춰섰다. 당을 살리겠다고 나선 혁신위마져 풍랑 속에 던져지며 바른미래당의 미래에도 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당 지도부 재신임을 묻는 혁신안이 통과된 지난 10일, 혁신위원회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15일 오전 국회 본청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실 앞에서 소란이 있었다. 혁신위 정상화와 함께 지도부 재신임 안건이 포함된 혁신안 최고위 상정을 요구하는 권성주 혁신위원의 나흘째 단식 농성이 있던 자리였다.

권 혁신위원은 이날 두명의 중년 남성으로부터 “미친xx 넌 이찬열 의원을 (당 윤리위에) 고발한 사람으로서 혁신위원 자격 자체가 없는 x”이라는 욕설을 들었다. 손 대표의 지지자로 알려진 이들은 당직자의 제지를 받자 “벌써부터 못된 것만 배웠다”며 자리를 떠났다.

[서울=뉴스핌] 권성주 바른미래당 혁신위원이 지난 12일 지도부 재신임을 묻는 내용이 포함된 혁신안의 최고위원회의 상정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2019.07.12 q2kim@newspim.com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건을 바른미래당이 겪고 있는 계파 갈등의 단면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장면으로 평가하고 있다.

당내 계파 갈등을 봉합하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설립된 혁신위 마저도 결국 계파 간 갈등으로 좌초 위기를 마주했다는 것이다.

당초 혁신위 구성 단계부터 파열음이 일었다. 위원 구성 당시 계파 간 위원 할당이 나뉘어 있었기 때문이다. 권성주‧이기인 위원 혁신위원은 바른정당 출신으로 이른바 유승민계로, 구형모‧장지훈 위원은 안철수계, 김소연‧김지나‧김지환‧조용술 위원은 손학규계로 각각 분류됐다.

하지만 손학규 계로 분류되는 일부 위원들이 과거 바른정당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 등 손 대표 사람으로 분류하기 어렵다는 물음표가 따라 붙었다.

혁신위가 출범한 뒤 손학규 계 위원에 대한 의문이 더욱 커졌다. 혁신위 첫 회의에서부터 지도부 개편 안건이 올라왔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혁신위가 활동한 10일 동안 있었던 5번의 회의에서 논의가 이어지자 주대환 혁신위원장이 난감함을 표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주 위원장은 지도부 재신임 대신 손 대표의 아름다운 퇴진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자 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 혁신위원장은 결국 지난 10일 오후 3시부터 11시까지 이어지는 마라톤 회의 끝에 안건 상정에 대한 표결을 붙였고, 연이어 지도부 재신임 혁신안에 대한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주 위원장의 반대에도 혁신안을 표결에 부친 이유는 단순했다. 위원 구성을 따져봤을 때 4대4로 부결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 위원장의 예상은 빗나갔고 혁신안은 5대4로 통과됐다. 주목할 점은 2번의 표결 동안 찬성 의견을 표한 위원 구성이 달랐다는 것이다. 이는 다음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위원장 사퇴를 발표하는 계기가 됐다. 주 위원장이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주대환 바른미래당 혁신위원장이 11일 오후 2시 1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학규 지도부 재신임을 묻는 혁신안에 반발하고 혁신위원장 자리에서 사퇴했다. 2019.07.11 q2kim@newspim.com

주 위원장은 11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위원을 뒤에서 조종하고 당을 깨려는 검은 세력에 대해 크게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일주일 실제 혁신위 활동 기간 중 제가 본 것은 계파갈등의 재연”이라며 “혁신위 안에서 그대로 재연되는 모습이었다. 매우 크게 실망했다”고 토로했다.

주 전 위원장의 기자회견은 같은날 오후 2시 30분에 예정된 혁신위의 1호 혁신안 발표에 앞서 긴급히 이뤄진 것이었다. 혁신위가 당 지도부 재신임을 묻기로 한 내용을 발표하기 직전이었다.

이기인 혁신위 대변인은 “주 위원장의 사퇴 기자회견은 혁신위에 논의된 적 없는 사안으로써 각각의 위원들의 동의가 없이 진행된 것”이라며 “당헌‧당규 상 혁신위원장이 사퇴하더라도 혁신위 해산을 결정하는 근거가 없기에 주 위원장 개인의 거취 또는 의견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지난 10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제5차 혁신위 회의에서 장시간의 토론을 거친 끝에 3단계 계획에 따른 혁신안을 통과시켰다”며 “주 위원장이 혁신위원들을 향해 계파갈등의 재현이라고 했는데 오히려 주 위원장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또 다음날인 12일 “여론조사 문항에 재신임 세글자가 포함됐다는 이유로 혁신안 전체를 거부한 것”이라며 “주 위원장은 ‘1일 1발언 1야권재편’이라고 할 정도로 당 개혁과 자강에 관심은 없고 다른 속내와 꿍꿍이를 가지고 혁신위에 임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성주 혁신위원은 주 혁신위원장 사퇴로 난항에 빠진 혁신위를 정상화할 것과 당헌‧당규에 따라 적법하게 의결된 혁신안을 최고위원회의 안건으로 상정할 것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하지만 당 사무처는 혁신안을 이대로 최고위에 상정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다. 사무처 한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당규에 따라 혁신위원장만이 혁신위 회의를 소집할 수 있다. 안건을 집행할 기구가 없으니 하루라도 빨리 혁신위원장을 선임해 정상 가동시켜야 한다는 의미다.

혁신위 발 바른미래당 계파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바른미래당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계파 갈등이 몇 달간 지속되는 모습을 보여 당원과 국민에게 송구스러울 따름”이라면서도 “기존 구성원도 마찬가지지만 남은 혁신위원들의 행동도 전혀 혁신으로 보이지 않아 안타깝다. 어느 한 쪽이 물러서지 않는 이상 당분간 사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주대환 혁신위원장 등 8명의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2019.07.01 q2kim@newspim.com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사진
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