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정부는 6일 중국에 부산 무역합의의 즉각 이행을 촉구했다
- 미중 당국은 통화에서 경제관계와 희토류 공급 확대 문제를 논의했다
- 미국은 중국이 희토류 합의의 3분의 2만 이행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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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1월 시한 앞두고 미중 갈등 재점화
[워싱턴=뉴스핌] 이상민 특파원 = 미국 정부가 중국 측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에 체결된 '부산 무역합의'의 즉각적인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6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중국의 허리펑 부총리와 통화를 갖고 양국 간 경제관계 및 부산합의 이행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베선트 재무장관은 중국이 부산에서 한 약속을 완전하고 즉각적으로 이행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최근 중국의 조치들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속적인 진전이 구체적인 결과에 달려 있으며, 미국은 중국의 합의 이행 상황을 면밀히 평가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 미, '중 희토류 부산합의 2/3만 이행' 평가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미국과 중국 간 주요 갈등 요인은 중국이 희토류 및 기타 핵심 제품의 수출 확대 등 부산합의 조건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지난 9월 미국 관리들은 중국이 희토류에 관한 부산합의의 약 3분의 2만 이행했다고 밝혔다.
상황에 밝은 한 인사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이 시 주석의 워싱턴 방문을 앞두고 지난 9월 뉴욕에서 허 부총리를 직접 만난 이후에도 중국은 희토류 공급량을 늘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5년 10월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부산합의'에 따라 중국은 희토류 수출통제 강화 조치를 1년간 유예하고, 일반 수출허가 발급 등을 통해 미국 및 글로벌 시장에 대한 희토류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로 했다.
이에 대한 상응 조치로 미국은 중국 기업에 대한 수출통제 범위를 계열사까지 확대하는 규칙의 시행을 1년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희토류의 구체적인 수출 확대 물량은 명시되지 않아 실제 이행 수준을 둘러싼 미중 간 이견이 지속되고 있다.
중국은 희토류 관련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미국 측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희토류(稀土類·Rare Earth Elements)는 전기차, 반도체, 스마트폰, 풍력발전기, 첨단 무기 등에 사용되는 17종의 금속 원소를 말한다.
중국은 희토류 채굴뿐 아니라 분리·정제와 자석 제조 공급망에서도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희토류 광석을 확보하더라도 이를 고순도 소재로 정제하고 산업용 자석으로 만드는 기술과 설비가 필요한데, 중국은 관련 공급망을 장기간 구축해 왔다.
따라서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면 미국의 전기차, 반도체, 방위산업 등에서 생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 "트럼프, 이 문제 '우선순위'로 보고 있어"
미국 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베선트 장관과 그리어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를 '우선순위'로 보고 있으며, 중국이 부산에서 한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이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체결한 무역 휴전 합의는 2027년 1월 10일 만료될 예정이다.
양국은 지난 9월 시 주석의 워싱턴 방문 당시 무역 현안에 대한 이견을 해소하지 못하자 기존 합의의 유효기간을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sm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