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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과 노래'로 학교폭력 예방 나선다...광주 초·중등생 호응

기사입력 : 2019년07월12일 13:33

최종수정 : 2019년07월12일 13:33

‘댄싱 톡!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주제로 15개 초‧중서 진행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동·서부교육지원청이 광주 15개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춤과 노래를 통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12일 전했다.

이번 학교폭력예방 문화예술교육에는 무등중학교 학생 등 최대 3000명이 참여하며 지난 6월에 시작해 9월까지 진행된다. ‘톡! 톡! 댄싱톡!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를 주제로 뮤지컬을 관람한 학생들이 춤도 추고 랩도 하면서 학교폭력을 몰아내자는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댄싱톡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모습 [사진=광주시교육청]

지난 7월10일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폭력이 심각하다는 것을 느꼈고, 폭력을 당한 친구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생각해보게 됐다”며 “방관자가 되지 않게 학교폭력이 일어나면 가만히 있지 않아야겠고 피해 학생을 적극적으로 도와줘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한 담임 교사는 “문화예술 체험과 연계한 활동이 학교폭력예방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 아이들 반응이 뜨거웠다”고 말했다.

학교로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 문화예술공연은 광주동부교육지원청에서 공모를 통해 광주문화예술교육원이 제안한 프로그램으로 내용을 선정했다. 이 프로그램 참여에 광주시교육청 전체 학교 중 86교가 희망하였으며 이 중에서 15교를 선정했다.

동부교육청 오주봉 민주시민교육지원과장은 “학교폭력 양상이 다양화되고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 학생들의 눈높이와 문화를 반영, 뮤지컬·랩 등을 활용한 문화예술 공연으로 진행함으로써 정보전달 위주의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눈과 귀를 자극하는 공연으로 운영해 학교폭력에 대한 고통과 상처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호응도 뜨겁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예방 동아리 지원, 문화예술 캠프 및 학생 동아리 축제, 학교폭력예방 뮤지컬 공연, 뮤지컬 동아리방 조성 등의 학교폭력예방 교육활동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동부교육청 장영신 교육장은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문화예술의 감동적인 체험을 통해 스스로 느끼게 해주는 것이 학교폭력예방의 좋은 대안"이라며 “교육지원청에서도 더욱 적극적으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학교폭력예방 및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현장 선생님들에게 항상 감사한다”고 밝혔다.

jb545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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