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은행들의 지급준비율(RRR)을 인하하고 다음 행보는 금리인하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인 뱅크인도네시아(BI)는 기준금리인 7일물 역레포 금리를 6%로 동결했다.
하지만 페리 와르지요 BI 총재는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지급준비율을 50bp(1bp=0.01%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또한 2017년 9월 이후 첫 금리인하는 이제 ‘시간과 규모의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투자 냉각 등의 요인으로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다. 이에 따라 금리인하 전망이 강화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9일 금리인하를 시사하고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완화적 기조를 보이고 있다. 올해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의 중앙은행들이 모두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금리인하에 나섰다.
페리 와르지요 뱅크인도네시아(BI)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