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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붉은 수돗물 원인은 무리한 수계전환…수질 확인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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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계전환 전과정서 준비부실·초동대처 미흡 등 드러나
급수지역 중심 대응·이물질 발생 파악지연 등으로 장기화
22일부터 순차적 물 정상 공급..29일까지 완료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20일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인천시의 붉은 수돗물 사태의 원인은 무리한 수계전환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사태 발생 이후 민원 발생 급수지역 중심 대응, 이물질 발생 지역 파악 지연, 수류흐름 정체구간 배수지연 등 인천시의 체계적인 대응 미흡으로 사태가 장기화됐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가운데)과 박남춘 인천시장(왼쪽)이 17일 오후 인천시 서구 공촌정수사업소를 찾아 인천시 붉은 수돗물 사태 대응상황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2019.06.17 mironj19@newspim.com

당국은 오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수돗물을 정상 공급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지난달 30일부터 발생한 인천 수돗물 적수 사고에 대한 정부원인조사반의 중간 조사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정부원인조사반 조사결과 인천 수돗물 적수발생사고는 공촌정수장에 원수를 공급하는 풍납취수장과 성산가압장이 전기점검으로 가동이 중지됨에 따라 인근 수산·남동정수장 정수를 수계전환해 대체 공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평상시 공촌정수장에서 영종지역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때는 자연유하방식으로 공급하고 있지만, 이번 수계전환시에는 가압해 역방향으로 공급했다.

역방향 수계전환시에는 관흔들림, 수충격 부하 등의 영향을 고려해 정방향 수계전환보다 특히 유의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중간중간 이물질 발생여부를 확인한 후 정상상태가 되었을 때 공급량을 서서히 늘려나가야 한다.

하지만 역방향으로 유량을 1700㎥/h에서 3500㎥/h으로 증가시켜 유속이 오히려 2배 이상 증가(0.33m/s→ 0.68m/s)해 관벽에 부착된 물때가 떨어져 관 바닥 침적물과 함께 검단·검암지역으로 공급돼 초기 민원이 발생됐다.

5시간 후 공촌정수장이 재가동될 때 기존 공급방향으로 수돗물이 공급되면서 관로 내 혼탁한 물이 영종도 지역으로까지 공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수계전환 과정에서 인천시의 사전대비와 초동대처 또한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계전환 작업 시에는 녹물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토밸브, 소화전 등을 이용해 충분한 배수를 실시해야 하지만 인천시는 수계전환 전 수돗물 대체공급을 위한 공급지역 확대방안 대응 시나리오 작성 시 각 지역별 밸브 조작 위주로만 계획을 세우는데 그쳤다.

특히, 수계전환에 따라 공촌정수장 계통 배수지 탁도가 수계전환 이전 평균 0.07NTU에서 0.11~0.24NTU까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초동대응이 이뤄지지 못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시간을 놓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적수사태의 장기화가 민원대응에 따른 체계적 대응 미흡과 정체구간의 배수지연으로 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반에 따르면 인천시는 민원이 발생한 급수지역 중심의 대응에 치우쳐 공촌정수장 정수지부터 송수관·배수지로 이어지는 물흐럼에 따른 체계적인 배수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또, 사고발생 14일이 지난 후에야 최초 이물질 공급소 역할을 한 공촌정수장 수질상태를 제대로 파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수관망 중 단수 등에 대비해 바둑판 모양의 블록형태로 구성돼 있는 구간은 블록 유입부부터 단계적으로 배수작업을 시행해야하지만 대응이 미흡했고, 수류흐름 정체구간에서 이물질의 침전·부유가 반복돼 배수가 지연됐다.

정부는 인천시와 함께 이물질을 완전 제거해 사고 이전 수준으로 수돗물 수질이 회복되도록 하기 위해 이물질 공급소 역할을 하고 있는 공촌정수장 정수지 내의 이물질부터 우선적으로 제거하고, 이후 송수관로, 배수지, 급수구역별 소블럭 순으로 오염된 구간이 누락되지 않도록 배수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2일부터는 급수구역별 민원발생 등을 고려해 배수 순서를 결정하고 매일 급수구역별 10개조를 투입해 단계적으로 공급을 정상화하고, 늦어도 29일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과 같은 국민들께 큰 불편을 끼치는 수돗물 공급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의 사고를 교훈으로 삼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문제가 된 직결급수지역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비상사태 발생 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거나 배수지를 통한 급수방식으로 전환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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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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