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쿠팡은 4일 활성고객 2520만명과 와우 회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 쿠팡은 3분기 본업 조정 EBITDA가 45% 감소했다고 밝혔다
- 김범석 의장은 내년 중반까지 성장률과 수익성 회복을 목표로 제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본업 이익 45% 감소…마케팅·고정비 부담 지속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쿠팡의 3분기 활성고객 수가 2520만명으로 늘었지만, 로켓배송 등 본업의 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개인정보 사고 이후 이탈했던 고객의 복귀와 신규 회원 유입이 이어지고 있지만, 고객 회복을 위한 마케팅 비용과 물류시설 고정비 부담이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내년 중반까지 성장률과 수익성을 사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 의장은 4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개인정보 사고 이후 이탈했다가 아직 복귀하지 않은 소수 고객 집단의 영향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중반 회복을 목표로 계획대로 순항 중이며, 그동안의 영향이 반영된 기간을 지나면 성장률과 마진 모두 과거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 와우 회원 역대 최대…활성고객 2520만명
김 의장은 3분기 와우 멤버십 회원 수가 전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모두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존 회원의 복귀와 신규 회원 유입에 힘입어 순증 규모도 과거 수준을 웃돌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잠시 서비스를 떠났다가 돌아온 회원은 이전 지출 수준을 회복했을 뿐 아니라 견조한 지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탈하지 않았던 회원 역시 기록적인 수준의 지출 규모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신규 회원이 기존 회원 수준으로 구매를 늘리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신규 회원 유입이 이탈 고객의 공백을 충분히 메우고 있지만, 가입 초기에는 상대적으로 지출 규모가 작다는 것이다.
실제 3분기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고객은 2520만명으로 전년 동기와 직전 분기 각각 2470만명보다 증가했다. 활성고객 1인당 매출은 47만393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만7730원보다 6% 늘었다.
김 의장은 와우 멤버십 혜택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쿠팡은 패션 상품을 결제 전 7일간 입어볼 수 있는 '입어보고 결제'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그는 "와우 멤버십을 유통업 전체에서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 본업 수익지표 45% 감소…마진율 4.6%로 하락
고객 지표는 개선됐지만 수익성은 여전히 부진했다. 쿠팡Inc의 3분기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은 83억7400만달러(약 11조954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고정환율 기준 성장률은 8%로, 추석 연휴 시점 차이에 따른 영향을 제외하면 약 9% 성장했다.
반면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3억8500만달러(약 5495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억500만달러보다 45% 감소했다. 조정 EBITDA 마진율도 8.8% 수준에서 4.6%로 4.2%포인트가량 하락했다.
가우라브 아난드 쿠팡In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수익성 하락 원인으로 ▲공급망 차질 ▲사고 이전 수요에 맞춰 구축한 물류시설의 고정비 부담 ▲고객 복귀를 위한 마케팅·프로모션 비용 확대를 꼽았다.
그는 "고정비 구조와 현재 수요 간 불균형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고객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비용이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이러한 요인이 일시적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이 요인들 중 어느 것도 구조적 문제라고 보지 않는다"며 내년 프로덕트 커머스 마진이 사고 이전 수준에 근접하게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 로켓배송 상품군 두 자릿수 증가…물류 효율화 속도
쿠팡은 고객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상품군과 배송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김 의장은 "이번 분기 로켓배송 상품 품목은 견조한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상품 다양성과 낮은 가격, 빠른 배송을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로켓프레시의 성장세도 강조했다. 3분기 로켓프레시 취급 물량은 프로덕트 커머스 전체 성장 속도보다 두 배 이상 빠르게 증가했다.
물류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쿠팡은 3분기 포장 공정에 수작업 스캔을 대체하는 AI 카메라를 도입하고, 주문별로 최적의 포장 크기를 자동 조절하는 자동 포장 설비 '오토베거'를 연계했다.
김 의장은 이를 통해 작업 시간과 포장재 낭비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쿠팡Inc는 4분기 연결 매출이 고정환율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3~1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결 조정 EBITDA 마진도 3분기보다 0.5~1.5%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의장은 물동량 회복에 따라 공급망 불균형이 정상화되고 설비 가동률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국내 사업의 수익성 회복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kji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