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FT "홍콩, 범죄인 인도법안 완전 철폐해야...명백한 결함있어"

기사입력 : 2019년06월17일 10:34

최종수정 : 2019년06월17일 10:3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홍콩 정부는 '범죄인 인도 법안'을 완전 철폐해야 한다고 16일(현지시간) 주장했다.

FT는 이날 '홍콩 시민들은 권력을 향해 진실을 말했다'는 제하의 사설을 통해 최근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에 참여한 홍콩 시민들의 '용기'를 높게 평가하고, 캐리 람 행정장관과 중국 정부는 "홍콩 시민들이 1997년 영국의 홍콩반환 협정에 포함된 권리를 지키기 위해 보여준 결의를 유념해야 한다"고 했다.

FT는 범죄인 인도 법안에 명백한 결함이 있고 남용될 여지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안이 중국을 포함해 대만, 마카오 등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나 지역에도 사안별로 범죄인들을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을 거론, "반체제 인사들이 조작된 혐의로 중국으로 송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FT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본토에 더욱 억압적인 시스템을 설치하는 가운데 홍콩인들은 범죄인 인도 법안을 홍콩 기본법이 보장하는 자유를 훼손하는 것으로 봤다고 해석했다.

또 FT는 람 장관이 해당 법안의 추진이 중국 때문이 아니라 자기 의사에 따라 주도된 것이라고 했지만, 이를 믿을 사람은 거의 없다면서 법안 추진을 무기한 연기키로 한 람 장관의 결정은 자신의 체면을 세우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FT는 람 장관이 지난 16일 대규모로 시위를 벌였던 홍콩인들의 우려를 달래기 위해 이 법안을 완전히 철폐해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또 FT는 홍콩 당국은 지난 12일 경찰의 무력 사용에 대해 조사를 실시해야 하며 시위대를 '폭동'으로 규정한 것을 취소해야 한다고 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의 하야와 '범죄인 인도 법안' 철폐를 요구하는 홍콩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가 16일(현지시간) 진행됐다. 2019.06.16.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