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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계기로 시작…'제2회 페미니즘 연극제' 올해 주제는 '연대'

기사입력 : 2019년06월17일 08:34

최종수정 : 2019년06월17일 08:34

함께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연대' 주제
20일부터 7월 21일까지 대학로 일대서 진행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문단과 미술, 영화, 무용, 연극 등 예술계 미투운동이 시작된 2018년, 첫 발을 내디딘 페미니즘 연극제가 올해 2회를 맞아 '연대'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첫해 페미니즘 연극제가 세상에 질문을 던지고 서로 응원했다면, 올해는 함께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제2회 페미니즘연극제 [사진=페미씨어터]

오는 20일부터 7월 21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페미니즘 연극제는 총 5편의 공연과 4개의 부대프로그램을 마련됐다.

올해 참여 공연은 △극단 종이로 만든배 '코카와 트리스 그리고 노비아의 첫날밤' △프로덕션IDA '마음의 범죄' △907 '너에게' △프로젝트그룹 원다원 '남의 연애' △극단 문 '달랑 한 줄'이다. 해당 작품들을 통해 페미니즘에 대한 인식을 확장함은 물론, 페미니즘 연극의 저변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공연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주제들은 부대프로그램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 4월 17일부터 6월 12일까지 노는사람12345가 진행한 '깸 여성 몸 워크샵'을 발전시킨 최종 결과물 '골반, 여성을 깨우다'가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선보인다.

또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을 극복하고 복귀한 여성 연극인 사례조사 발표회 '리턴 투 더 스테이지(RETURN TO THE STAGE)'를 구정연이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다.

이 외에도 네트워킹 프로그램 '연극하는 페미니스트 모여라'(26~28일), 서울변방연극제와 함께하는 연대포럼 '연극을 퀴어링!'(7월 8일) 등 부대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동작업을 기반으로 하는 연극 작업 안에서는 연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제2회 페미니즘 연극제'는 포함과 배제의 선긋기가 아닌, 각자 자리에서 서로 손을 내밀어 연결과 포함의 선을 잇는 '연대'를 이룰 예정이다.

제2회 페미니즘연극제는 오는 20일부터 7월 21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등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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