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트럼프 '으름장' 통했나? 멕시코, 불법 이민자 791명 적발

기사입력 : 2019년06월17일 06:13

최종수정 : 2019년06월17일 06:18

[타파출라 로이터=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과 멕시코의 불법 이민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 인도 남성이 국경을 넘기 위해 멕시코 이민청(COMAR)에서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2019. 06. 07.

[LA(어바인)=뉴스핌]김정태 특파원=멕시코 이민 당국이 4대의 트럭을 타고 북쪽 미국 국경으로 향하던 이민자 791명을 적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이민청(INM)은 15일(현지시간) 멕시코 만에 접한 동부 베라크루스 주에서 4대의 화물트럭으로 이동하던 불법 이민자 791명을 적발해 이민자 보호시설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멕시코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불법 이민을 막지 않을 경우 관세를 물리겠다는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미국에 불법 입국하려다 적발된 사람들은 대부분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 중미 3개국으로 가난과 폭력 등을 피해 불법 이민을 감행하고 있다. 이들은 브로커에게 돈을 준 뒤 트럭 짐칸을 타고 멕시코 남부지역에서 미국 남부 국경으로 당국의 눈을 피해 은밀히 이동하곤 한다.

이런 상황 속에 불법 이민에 강경히 대응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가 ‘캐러번’을 저지하지 않으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고, 압박에 직면한 멕시코는 과테말라와 함께 남부 국경의 보안을 강화하기로 지난 7일 미국과 합의했다.

양국은 합의 뒤 45일이 지난 시점에 멕시코의 불법 이민 저감 대책이 실효를 거두는지 평가할 방침이라 미국의 관세 부과 위협은 다시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

멕시코 정부 내에서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위협에 발맞춰 국경 보안을 강화하는 정책을 두고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토나티우 길렌 이민청장은 정부가 불법 이민에 강경히 대응하자 지난 14일 사임했다. 후임 이민청장으로는 교정청장을 지낸 프란시스코 가르두노가 임명됐다.

dbman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