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잘 싸웠다! 대한민국” U20월드컵 사상 첫 준우승... 우크라이나에 석패

기사입력 : 2019년06월16일 02:55

최종수정 : 2019년06월16일 08:2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 U20 축구대표팀, 1대3패

[서울=뉴스핌] 김용석 김태훈 기자 = 대한민국이 남자 축구 사상 첫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축구대표팀(피파랭킹 37위)은 16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랭킹 27위)를 상대로 1대3으로 패했다.

폴란드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홈팀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나이가 어린 선수들인 점인 것을 감안하면 이런 경기 분위기도 무시할수 없는 점이었다. 우크라이나는 UEFA U19 챔피언십에서 손발을 맞춰본 선수들이다. 핀란드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우크라이나는 포르투갈에 0대5로 패했지만 투지를 보이며 가능성을 키웠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처음으로 이 대회 결승에 오른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정정용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193cm의 장신 스트라이커 오세훈과 이강인이 투톱, 공격형 미드필더는 조영욱과 김세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김정민이 나섰다. 쓰리백은 이재익-김현우-이지솔, 좌우 윙백에는 최준과 주장 황태현이 구축했다. 이광연 골키퍼는 7경기째 선발 출격했다. 우크라이나는 유럽의 명문구단 디나모 키예프에서 손발을 몇년간 맞춰 본 최정예 멤버로 구성했다.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는 이강인. [사진= 로이터 뉴스핌]
선제골을 기뻐하는 이강인(가운데)와 동료 선수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한국은 ‘빠른 속도와 조직적인 패스만으로는 우크라이나 수비를 끊어내기 힘들다’는 전망이 많았지만 정정용호는 이른 시간인 전반5분만에 골을 뽑아냈다.

이강인으로부터 시작해서 이강인으로 끝났다. 전반2분 오른편에서 볼을 잡은 이강인은 쇄도하는 김세윤을 보고 자로잰듯한 패스를 건넸다. 김세윤은 상대 수비수 올렉산드르 사프로노프의 방어에 걸려 넘어져 비디오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전반5분 키커로 나선 이강인은 침착하게 왼발슛, 이번 대회 최고 골키퍼로 평가받는 안드리 루닌이 지키는 우크라이나의 골망을 허물었다.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는 경기를 SNS를 통해 실시간 중계했다. 이후 이강인은 집중 견제를 당했다. 볼을 갖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상대의 견제를 받았다.

이른 시간에 실점한 우크라이나는 기존 경기와는 다른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강력한 수비를 위주로 펼쳐 끌려가는 경기를 해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는 U20 대회 6차례의 경기를 치르는 동안 10골을 넣고 단 3실점만을 했다. 유려한 공격과 함께 골키퍼부터 이어지는 촘촘한 수비가 강하다. 이런 이유에서 준결승에서 마주친 이탈리아도 유효슈팅 단 1개만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 여세를 몰아 이번 대회에서 우크라이나는 잉글랜드, 프랑스, 터키 등과 한조를 속했지만 무패로 결승에 진출했다. 우크라이나는 유럽에 속한 탓에 대회에는 4차례만 출전했다. 2001년 아르헨티나, 2005년 네덜란드, 2015년 뉴질랜드 대회에어 4번째다. 출전했던 모든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각각 파라과이, 나이지리아, 세네갈에 패해 3번 모두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에게도 이번 대회는 일생일대의 기회였다.

대한민국 선수들이 사상 첫 남자 축구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역전골을 성공시킨 우크라이나. [사진= 로이터 뉴스핌]

우크라이나는 전반34분 분위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전반 34분 실점했다. 김현우가 옐로카드를 받아 프리킥을 허용했다. 프리킥은 수비벽을 맞고 나왔으나 우크라이나 공격수에게 패스한 볼이 됐다. 수프리아하가 슈팅, 1대1을 만들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정정용 감독은 김세윤을 빼고 엄원상을 투입, 측면을 강화하며 포백으로 진영을 바꿨다. 우크라이나는 갑자기 바뀐 진영에 공격에서 머뭇거렸다.

하지만 한국 수비는 7분만에 다시 뚫렸다. 혼전 중 전방에 있던 블라디슬라프 수프리아하에게 공이 전달됐고 이광연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역전골을 넣었다.

한국은 후반17분 조영욱 대신 발이 빠른 전세진을 그라운드에 뛰게 해 공격변화를 꾀했다.

후반24분에는 이재익이 차낸 볼을 상대 골키퍼 루닌의 슈퍼세이브에 막히는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이강인이 살아나면서 문전까지 크로스가 되는 좋은 공격 기회를 얻었지만 골키퍼 선방이 있었다. 후반40분에도 오세훈 등이 슈팅이 이어졌지만 레알마드리드 소속 루닌을 뚫지 못했다.

경기 막판인 후반43분 한국은 상대 치타이슈빌리에게 역습을 허용, 추가골을 내줬다. 이후 대한민국은 시간이 부족, 만회골을 내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레알마드리드 소속 우크라이나 골키퍼 루닌은 대한민국의 위협적인 슛을 수차례 막아냈다.[사진= 로이터 뉴스핌]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