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 집권 보수당 대표 후보로 등록했던 맷 핸콕 보건부 장관이 경선 1차 투표가 끝난 후 출마를 포기했다.
맷 핸콕 영국 보건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에 따라 보수당 대표 후보는 1차 투표에서 탈락한 3명과 핸콕 장관을 제외하고 여섯 명이 남아, 2차 투표에서 경합할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핸콕 장관은 1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나는 미래를 바라보고 출마했지만, 보수당은 현재의 특수한 상황에 맞는 후보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치러진 보수당 대표 경선 1차 투표에서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114표를 얻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이 얻은 43표와 약 3배의 표차를 기록했다. 핸콕 장관은 20표를 얻어 6위에 그쳤다.
1차 투표에서 앤드리아 레드섬 전 하원 원내총무, 마크 하퍼 전 제1 원내총무, 에스더 맥베이 전 고용연금부 장관이 각각 기준에 미달하는 표를 얻어 탈락하고 핸콕 장관이 기권함으로써, 존슨 전 장관 및 헌트 장관과 더불어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 도미니크 랍 전 브렉시트부 장관, 사지드 자비드 내무장관, 로리 스튜어트 국제개발부 장관 등 여섯 명이 2차 투표 후보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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