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인터뷰] 염종현 경기도의원 “민주당, 도와 협치하되 형평 지킬 것”

기사입력 : 2019년06월14일 17:21

최종수정 : 2019년06월14일 17:21

소통 통해 지속적인 의제 발굴해 민생정책 설계

[편집자]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95% 압도적 의석을 차지했다. 뉴스핌은 제10대 경기도의회 1주년을 앞둔 시점에 도 의원들의 활동과 앞으로의 구상을 들어보는 릴레이 인터뷰 기획을 마련했다. 세 번째 시간은 염종현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의 인터뷰다. 

[수원=뉴스핌] 순정우·이지은 기자 = 염종현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부천1)은 지난 11일 오후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도의회 민주당은 도와 협력해 성장하고 견제해 도민의 형평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11일 경기도의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이지은 기자]

염종현 대표의원은 부천 지역 내 춘의지역과 원미지역에 주차 로봇 배치, 사물인터넷 혁신센터 건립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조례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염 대표는 1년간 민주당이 경제, 남북교류, 청년대책 등에 집중했다며 “지속적인 의제를 발굴하고 철저한 분석을 통해 민생정책 설계하는 데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염종현 경기도의회 대표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 제10대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으로서 지난 1년을 돌아본다면.

▲1년간 경기도의회와 도는 경제 활성화, 남북교류협력, 청년대책 문제에 집중했다. 도의회는 이러한 안건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10개의 특별위원회를 만들었다. 또 우리는 도민과 소통하기 위해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2회의 협의회를 거치며 총 13개의 안건을 협의했다. 민주당은 지속적인 의제를 발굴하고 철저한 분석을 통해 민생정책 설계를 하는 데 노력했다.

- 관심있는 지역 현안과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부천시는 도 31개 시군 중 인구 밀도가 가장 높아 주차공간, 편의시설 부족으로 시민이 큰 피해를 받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자 지난 9대 의회에서는 ‘경기도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조례’에 대한 개정 조례안을 발의, 도시재생기금을 조성했다. 특히, 부천 지역 내 춘의지역은 지난 2016년 국토부 공모사업에, 원미지역은 도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이다. 도시재생사업 해당 지역에는 주차 로봇을 배치되고 사물인터넷 혁신센터를 건립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조례안을 만들 계획이다.

- 이번 도의회는 거대 여당으로 꾸려졌는데 어떤 식으로 도를 감시하고 있고 의회에서 어떤 소임을 하고 있는지.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도지사가 1심 무죄판결을 받아 온전히 도정에 집중할 수 있는 지금, 함께 협력해 민생 대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민주당은 미세먼지 저감, 학교체육관 건립, 합리적 어린이집 운영지원, 도 조직개편에 대해 도와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비판하며 견제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는 본연의 임무인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하고 비판하고 유일 교섭단체로써 민생을 위한 협치를 하겠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11일 경기도의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사진=이지은 기자]

- 지난달 28일 추경이 확정됐었다. 추경 예산안 심사에 대해 한마디 하자면.

▲도의회 민주당은 당이 같다는 이유로 무조건 도의 추경 예산안을 통과하지 않았다. 좋은 사업이어도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책을 마련해 추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민선7기 이재명 지사의 핵심정책 중 하나인 ‘청년면접수당’ 예산은 올해 본예산 심의과정에서 사업 당위성 부족, 부정수급 확인 어려움 등의 문제점이 제기돼 전액 삭감된 바 있다. 도의회는 이번 1회 추경에서도 도가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한 채 청년면접수당 사업 예산을 편성한 것에 대해 ‘본예산 심의 시 제기된 사용자 부담방안 강구 등 감액 사유 치유 후 재검토’라는 부대 의견으로 75억원 전액 삭감했다.

- 경기도의원으로서, 민주당 대표의원으로서 도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세계 경제가 저성장의 기로에 있으며 한국의 경제성장 전망도 밝지는 않다. 그러나 경기도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경제부흥 성장동력 준비와 양극화 해소를 위해 뛰고 있다. (나는) 대한민국 중심인 경기도가 도약한다면 우리 대한민국도 함께 도약할 것으로 생각한다. 도의회 민주당은 도와 협력해 성장하고 견제해 도민의 형평을 지켜내겠다.

 염종현 의원은 누구?

염종현 대표의원은 1960년생으로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을 지내다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았으며 경기도 교육자치협의회 정책위원을 역임하고 제8대 경기도의회에 입성했다. 9대 재선에 이어 지난해 10대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의원으로 선출됐다.

zeunb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