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위안화 '포치'가 대체 뭐길래…"가능성 낮지만 뚫리면 충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포치, 글로벌 금융위기 이래 넘은 적 없는 '1달러=7위안' 벽
가능성 낮지만…달러/원 환율 1500원도 가능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13일 오후 3시2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1달러 값이 7위안을 넘어설 경우, 달러/원 환율도 급등하면서 외환시장이 충격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국 당국의 환율 안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위안화 절하 가능성은 한층 확대되는 양상이다.

◆ 중국 당국 개입에도 위안화 절하 우려 확산

달러당 환율 7위안 돌파는 중국에서 '포치(破七)'로 불리며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지고 있다. 환율이 7위안대에 근접할 때마다 중국 당국은 외환시장에 개입해 환율을 끌어내려왔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래 '포치'는 단 한번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만큼 위안화 포치는 가능성은 적지만, 한번 일어나면 충격이 예상되는 사건이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하면서 '포치' 발생 가능성도 확대되고 있다. 12일 기준 달러/위안 환율은 6.9177위안을 기록해 지난 4월 말(6.7349위안) 대비 1.03%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원 환율 역시 1168.2원에서 1182.6원으로 1.01% 올랐다.

2019년 달러/위안 환율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문제는 중국 경기둔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당국의 개입 여력은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5월 15일 역외 위안화 유동성 흡수를 위한 위안화 증권발행 및 선물환 시장개입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당국의 위안화 안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위안화 약세 우려는 커지고 있다.

자크 판들(Zach Pandl)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8일 보고서에서 3개월 안에 달러당 위안화가 7.05를 가리킬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위안화 약세는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에 대한 자연스러운 상쇄 작용"이라고 했다. 싱가포르 냇웨스트마켓 역시 6월 말 미중 정상회담에서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환율이 7위안을 넘어설 수 있다고 본다.

중국 내에서도 포치 발생 가능성이 거론된다. 성쑹청(盛松成) 인민은행 자문역은 "포치가 발생할 가능성도 크지는 않지만, 발생하더라도 심각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해 사실상 위안화가 추가 절하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둥덩신(董登新) 우한과기대 금융증권연구소장 역시 "7위안은 심리적 저지선일 뿐 7위안을 넘어더라도 큰 차이는 없다"고 밝혔다.

지난 10일엔 이강(易綱) 인민은행장이 "위안화 환율에 절대 넘어서는 안 될 레드라인은 없다"고 발언하면서, 역내 위안화 환율이 0.4%나 급등(위안화 절하)하기도 했다.

◆ 가능성 낮지만…포치 발생하면 원화값도 폭락

위안화 포치가 발생하면, 위안화와 연동된 우리나라 환율시장도 충격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지난달 국제금융센터는 위안화와 상관성이 높은 국가로 한국 인도 필리핀 대만 말레이시아를 꼽았다. 정영식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실장 역시 "원화와 위안화의 상관관계가 0.8~0.9 정도로 굉장히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정 실장은 "우리나라는 위안화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나라"라면서 "최근 금융불안 상승에 대한 외환시장 기여도가 69%에 달할 정도로 외환 안정성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한 외국계은행 관계자는 "포치라는 단어가 왜 만들어 졌는지부터 생각해 봐야 한다. 7위안대는 단순한 심리적 마지노선이 아니라, 사실상 당국이 환율 관리 능력을 잃었다는 시그널"이라고 전한다. 그는 "7위안을 넘어설 경우, 달러/원 환율도 단기적으로 1230원대까지 올라갈 것이고, 장기화될 경우 1500원 급등도 가능하다"고 봤다.

중국 공상은행 관계자는 "인민은행은 당국 의지를 반영해 기준환율을 고시하는데다, 홍콩의 위안화 유동성을 컨트롤해 환율에 영향을 미친다. 자금시장도 완전 개방된 것이 아니어서 포치가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했다.

이어 그는 "반대로 이걸 넘어버리면 그 파급효과가 어디까지 갈 지 아무도 모른다"며 "외국인들의 중국 투자자금이 회수되는 것도 문제지만, 중국인들이 먼저 자본을 해외로 다각화하면서 자본유출 우려가 심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준우 대구은행 외환딜러는 "원화가 위안화 헤지통화로 사용되면서, 코스피 등락이나 국내 경기지표와 상관없이 위안화 흐름에 연동돼 원화 환율이 움직였다"며 원화와 위안화 환율 상관관계를 설명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사진
'재명이네 마을'서 정청래 강제 퇴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제 퇴출당했다. 네이버 카페 '재명이네 마을' 운영진은 22일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의 강제 탈퇴에 관한 투표 결과 이들의 강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투표수 1231표 중 찬성 1001표(81.3%), 반대 230표(18.7%)였다. '재명이네 마을' 카페에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강제 탈퇴 공지. [사진=카페 캡쳐] 운영진은 "정청래, 이성윤 의원은 마을에서 재가입 불가 강제 탈퇴 조치된다"고 했다. 운영진은 "분란을 만들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당 대표, 사퇴하라 외쳐 보지만 '너희들은 짖어라' 하는 듯한 태도"라며 "한술 더 떠 정치 검찰 조작 기소 대응 특위 수장으로 이성윤을 임명하며 분란에 분란을 가중하는 행위에 더 이상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한때는 이 마을에도 표심을 얻기 위해 뻔질나게 드나들며 수많은 글을 썼었지만, 지난 당 대표 선거 당시 비판받자 발길을 끊었다"며 "필요할 때는 그렇게 마을을 이용하더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가? 우리가, 지지자들이 그렇게 만만한가?"라고 했다. 또 "이곳 '재명이네 마을'은 오직 이재명 대통령을 최우선으로 지지하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공간"이라며 "운영자로서 할 수 있는 소심한 조치는 그저 이 공간에서 강퇴하는 것뿐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마을은 운영자 개인 것이 아닌,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가꿔온 소중한 공간이므로 이 절차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여 진행하고자 한다"며 "그 결과는 온전히 당 대표께서 받아들이시라"고 했다. '재명이네 마을' 매니저는 그동안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이 이 대통령의 행보와 엇박자를 보이며 당내 분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대표가 강행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 '1인 1표제' 추진 등을 문제라고 봤다. 이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특검 후보 추천 논란과 '1인 1표제' 관련 중앙위원회 투표 과정에서 제기된 사찰 의혹 등을 강퇴 배경으로 설명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2-23 11: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