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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스타트업대상] "부릉이 바꾼 배달시장, 도심물류의 혁신 꿈꿔요"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

기사입력 : 2019년06월19일 11:06

최종수정 : 2019년06월19일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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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1원의 가치’를 만드는 기업을 목표로 부릉을 선보였습니다. 기존의 비효율을 제거하고 라이더와 상점을 유연하게 이어주는 물류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사업에 정진해 국내 물류 시장을 혁신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뉴스핌이 19일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에서 유정범(38) 메쉬코리아 대표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상(대상)을 수상했다.

급성장하는 이륜차 배송 시장에 IT기술을 접목해 라스트마일 배송을 고도화하고 배달 종사자의 고용 안전성에도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중소기업ㆍ스타트업 대상' 포럼에서 '유니콘형 비즈니스 모델 찾는법'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한국의 유망 중소기업, 벤처, 스타트업 발굴의 새 지평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한 몸에 모으고 있는 '대한민국 중소기업ㆍ스타트업 대상'은 중소기업벤처부를 비롯한 7개 기관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중소기업ㆍ스타트업 발굴 행사다. 2019.06.19 mironj19@newspim.com

유정범 대표는 “부릉은 배송기사에게는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점주는 배송 효율화를 통한 수익 극대화를 꾀할 수 있는 상생 구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기존 관행과 시장 한계를 뛰어넘어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유 대표가 2013년 설립한 메쉬코리아는 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IT기반의 물류 스타트업이다. 독자 개발한 알고리즘 기반의 솔루션 사업인 ‘부릉TMS’와 이를 활용한 배송 서비스 ‘부릉’을 제공하고 있다.

당초 유 대표는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하고 딜로이트·바클레이즈 등에서 경력을 쌓던 촉망받던 ‘금융맨’이었다. 컨설턴트로 안정된 미래가 보장돼 있던 그는 기존 배달대행 사업의 비효율적인 시스템을 간파하고 2013년 돌연 벤처사업가의 길을 택했다.

유 대표는 “기존에는 과도한 중간 마진 등 정제되지 못한 시장 구조로 인해 배송 종사자뿐 아니라 점주들과 고객들도 큰 불편을 겪어왔다”며 “라스트마일 배송 시장의 선진화를 꾀하기 위해 IT기술을 기반으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통합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그가 회사 설립 후 전력투구해 개발한 ‘부릉TMS’는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배송 경로와 배차 순서, 거리 등을 자동으로 설계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도심형 물류 거점인 부릉스테이션[사진=메쉬코리아]

축적된 배송망과 차주들의 배송 노하우를 데이터화해 효율적인 도심물류 체계를 구축해냈다. 뿐만 아니라 차주와 점주 간의 중개를 최소화해 수익 창출 효과도 극대화했다. 맥도날드·버거킹·롯데리아·KFC 등 굴지의 프랜차이즈들도 부릉 시스템을 활용 중이다.

유 대표는 “부릉TMS는 물류배송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점을 인정받아 CJ대한통운·신세계 등 유력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다”며 “특히 전국 이륜차 물류망을 활용해 제공하는 배송 서비스 ‘부릉’은 전국 200여개 이상의 부릉 스테이션과 2만명 이상의 전담 기사를 보유해 안전하고 정확하며 빠른 배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메쉬코리아는 2016년 ‘한국물류대상’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 2017년 ‘제17회 대한민국 디지털 경영 혁신 대상’ 유통부문 중소벤처 기업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2년 연속 '레드헤링 글로벌 100대 기업'을 수상하며 국내 대표 혁신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유 대표는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폴 국빈 방문과 올해 3월 말레이시아·캄보디아 국빈 방문 때에도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 바 있다.

유 대표는 “지금까지 축적된 배송 데이터를 통해 ‘부릉’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부릉 스테이션과 라이더를 확대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는 새로 시작한 사륜차 배송을 확대해 나가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물류회사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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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反트럼프' 전선 선봉장 자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진보 돌풍'을 일으키며 사상 첫 무슬림 뉴욕 시장으로 당선된 조란 맘다니(34)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에 맞설 미국 내 '반(反) 트럼프' 전선의 선봉장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맘다니는 5일(현지시간) 당선 후 첫 방송 인터뷰에서도 "트럼프의 협박은 불가피하지만 굴복하지 않겠다"며 연방 정부의 재정 압박과 정치 공세에 맞서겠다는 뜻을 거듭 천명했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2025.11.06 kckim100@newspim.com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도시를 위협한다면 법정에서 맞서겠다"며 "뉴욕은 협박에 굴복하는 도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맘다니는 전날 선거 승리 집회 연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과 위협에 정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뉴욕은 당신(트럼프)의 위협에 무릎 꿇지 않는다. 우리는 법정에서도, 거리에서도, 시청에서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맘다니는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네 단어'로 답하겠다면서 "소리를 높여라.(Turn The Volume Up) 당신이 우리의 목소리를 낮추려 할수록, 뉴욕은 더 크게 말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를 "100% 공산주의자"라고 비판하면서 그의 당선을 저지하기 적극 나섰다. 자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맘다니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전날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뉴욕은 무책임한 급진 좌파의 도시가 됐다"며 "법으로 정해진 최소한 외에는 연방 기금을 주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맘다니는 오히려 자신을 당선시킨 뉴욕을 중심으로 반 트럼프 연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오늘 우리는 단순히 시장을 뽑은 것이 아니다. 트럼프 시대를 향한 첫 번째 대답을 선택한 것"이라면서 "뉴욕이 반 트럼프 연대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민주당에서도 맘다니와 함께 그를 적극 후원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 의원으로 대표되는 진보·좌파 정치 세력이 전면에 나서면서 한층 선명한 '반 트럼프 투쟁'에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민주당 진보 정치 세력은 지난달 18일 미국 전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집권 행태를 비판하며 300여 개의 시민 사회 단체와 수백만 명의 시민이 참가했던 '노 킹스(No Kings)' 시위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맘다니의 당선은 2026년 중간 선거와 2028년 대선 및 민주당 재편 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 관측이 지배적이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6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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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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