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KPGA] '신인 돌풍' 김한별·류제창·윤상필, 16강 진출

기사입력 : 2019년06월07일 17:16

최종수정 : 2019년06월07일 17:16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32강전
홍순출·김대현 등 역대 챔피언 3명 중 2명 탈락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루키' 김한별, 류제창, 윤상필이 KPGA 강자들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김한별(23), 류제창(22·골프존), 윤상필(21) 등 루키들이 7일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골프클럽(파72/7129)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먼싱웨어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 16강에 진출하며 신인 돌풍을 예고했다. 

김한별은 32강전에서 김민수(29)를 5홀차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그는 앞서 통산 3승을 올려 2번 시드를 받은 맹동섭(32)을 따돌리는 이변을 연출한 데 이어 16강에 안착해 눈길을 끌었다. 

KPGA와의 인터뷰에서 김한별은 "최근 샷감이 좋다퍼트만 잘되면 좋은 성적 거둘 거라 생각했는데 이번 대회 퍼트도 잘되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아마추어 때 한번 매치플레이 대회를 경험했다. 매치플레이 대회는 성적을 계속 가져가지 않고 홀마다 승패가 결정되기 때문에 실수를 해도 반등의 기회가 있다. 그런 부분이 매력적이다"고 밝혔다. 

그는 "16강 조별리그에 진출했지만 우승을 논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지금처럼 좋은 샷감 유지하면서 아름다운 마무리하고 싶다. 올 시즌 목표는 첫 승과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 수상이다"라고 다짐했다. 

김한별이 16강에 진출했다. [사진=KPGA]

김한별은 올해 4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KPGA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공동 11위가 그의 최고 성적이다.

새내기 류제창도 32강전에서 윤성호(23)를 2홀남기고 3홀 차 승리를 거둬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는 앞서 1회전에서 상금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이태희(35)를 제압했다.

류제창은 "사실 64강전 이태희 프로님과 경기할 때도 초반에 긴장해서 3번홀까지 2홀 차로 지고 있었다하지만 5번홀(5)에서 투온에 성공한 뒤 3m 이글 퍼트를 넣었고 다음 홀인 6번홀도 이기면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2강 경기에서도 첫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내줘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다음 홀인 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추어 시절 매치플레이를 5번 정도 한 것 같은데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각 상황에 따라 전략을 계속 바꿔 나가면서 경기하는 것이 재미있다. 상대 선수가 실수를 하면 안전하게 경기하고 상대의 플레이가 좋으면 거기에 맞춰 공격적으로 경기를 해야 한다. 지금 샷감이 좋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만 신경쓰면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류제창은 올 시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공동 42위)을 끝으로 군산CC 전북오픈(공동 128위), 휴온스 프로암(공동 71위), KB금융 리브챔피언십(공동 103위) 등 세 차례 컷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신인 윤상필은 통산 5승에 2017년 이 대회 준우승자 황인춘(45)을 따돌리고 16강에 올랐다. 윤상필은 전날 64강전에서 통산 3승을 따낸 김태훈(34)을 이겨 2연승을 거뒀다.

윤상필은 "경기 초반 3번홀까지 연속 버디가 나오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9번홀까지 5UP으로 앞섰으나 10번홀에서 3퍼트로 보기를 해 내주고 11번홀에서도 황인춘 프로님이 버디를 해 졌다. 3홀 차로 쫓겼지만 괜찮았다. 13번홀에서 버디로 이겼고 14번홀까지 4홀 차로 이기고 있어 도미(dormi) 상황을 만들었다그런데 황인춘 프로님이 15번홀, 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했을 때 조금 긴장됐다. 17번홀에서 이기게 되어 다행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매치플레이는 공격적인 골프를 하기 때문에 나와 잘 맞는 것 같다. 실수를 해도 바로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출전하기 전에 목표가 16강에 드는 것이었는데 이뤘으니 TOP10으로 목표를 수정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윤상필은  개막전에서 컷 탈락한 이후 휴온스 프로암(공동 22위)과 KB금융 리브챔피언십(공동 29위) 등 2개 대회에서 20위권에 안착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5년 이 대회서 '매치 킹'으로 거듭난 이형준(27)은 권오상(24)을 2홀 차로 제압했다.

이형준은 "어제부터 비가 많이 와서 우의도 챙기고 우산도 챙겼는데 경기 시작할 때 비가 그치면서 좋은 샷이 많이 나왔다. 하지만 상대 선수도 좋은 샷이 많이 나오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도 있었다. 14번홀까지 3UP으로 앞서 나가면서 살짝 긴장의 끈을 놓았더니 권오상 선수가 15, 16번홀을 연속으로 이기더라. 17번홀에서 마음이 좀 급해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작년에 조별리그 1차전에서 지면서 힘들게 대회를 마무리했는데 올해는 조별리그 1차전을 이기는 것이 목표다. 일단 1차전을 이기고 난 뒤 우승에 대한 생각을 하겠다. 내일부터 36홀 경기를 할텐데 체력이 변수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박은신(29), 서요섭(23), 정지호(35)가 승전보를 전했다.

반면 '2011년 매치 킹' 홍순상(38·다누), '2012년 우승자' 김대현(31)과 '군산CC 전북오픈 챔프' 김비오(29) 등은 16강 진출에 탈락했다.

이 대회는 64강전과 32강전을 치른 뒤 16명의 선수가 다시 4개 조에 편성돼 조별 리그를 펼친다. 각 조 1위가 승점에 따라 결승전과 3·4위전에 나가는 변칙적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32강전 결과. [표=KPGA]
류제창이 16강에 진출했다. [사진=KPGA]
이형준이 16강에 진출했다. [사진=KPGA]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