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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하는 6월 경기도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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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적당한 어느 날 경기도를 즐기는 법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관광공사는 이달의 가볼만한 곳으로 날씨 따라, 적당한 경기도 추천 여행지 6곳을 선정했다.

1일 경기관광공사가 제안한 6월 경기도 관광코스는 다음과 같다.

-한여름의 겨울체험 '원마운트 스노우파크’
-도심 속 동굴 피서 '광명동굴’
-고즈넉한 한옥베이커리 '하우스 베이커리'
-술 익는 마을, 전통주 이야기 '산사원’
-쾌적한 실내 놀이터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폐허에서 예술공간으로 변신 '소다미술관'

◆ 한여름의 겨울체험 '원마운트 스노우파크’

올해는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기상관측 이래 가장 빠른 폭염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올 여름은 대체 얼마나 더우려고 이러는지 벌써 걱정이다. 때 이른 더위와 강렬한 햇볕을 피하기 제격인 곳은 바로 원마운트, 북유럽의 겨울을 옮겨놓은 스노우파크가 있다.

원마운트는 워터파크와 쇼핑몰 등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도심 속에서 쇼핑과 일상탈출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 그 안의 스노우파크는 북유럽 산타마을처럼 지은 국내 최초의 실내 겨울테마파크다. 365일 계절과 상관없이 언제든 하얀 얼음 위에서 신나게 썰매를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썰매 종류도 다양해서 작은 물개 썰매부터 킥보드처럼 서서 타는 썰매까지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를 수 있다. 겨울과 눈이 생소한 동남아 관광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자랑하며 여름에도 서늘한 기온을 유지하는 만큼,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더위에 지친 모두에게 여름 속 겨울을 선물해보자.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한류월드로 300
전화: 1566-2232
홈페이지: www.onemount.co.kr
이용시간: 주중 10:00~18:00, 주말 10:00~19:00
이용요금 : 3만원 (36개월 이하 무료)

◆ 도심 속 동굴 피서 '광명동굴’

도심에서 뜨거운 태양을 피하려면, 지하 깊이 내려가야 한다. 도심 속 한가운데 위치한 광명동굴은 전혀 뜻밖의 세상이다.
동굴 입구부터 서늘한 바람을 뿜어내는 '바람길'을 지나면 100년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웜홀 광장에 도착한다. LED 조명이 화려하게 반짝이는 '빛의 공간'은 다른 차원으로 연결되는 듯 몽환적이다. 세계 유일의 '동굴 예술의 전당'에서는 3D 홀로그램 영상, 영화상영, 패션쇼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진다. 금과 은을 채굴하던 광명동굴의 역사를 담은 '황금길'은 진짜 황금동굴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면 '동굴 지하세계'에 도착한다.

이곳에서는 영화 '반지의 제왕' 제작사가 만든 거대한 신비의 용을 만날 수 있다. 동굴 곳곳에 특별한 기획전이 펼쳐지며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특성을 이용해 국산와인을 소개하는 와인터널도 만들어져 있다. 이렇듯 다양한 스토리와 콘텐츠가 가득한 광명동굴은 광명시의 문화관광 랜드마크일 뿐 아니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주소: 경기도 광명시 가학로85번길 142
전화: 070-4277-8902
홈페이지: http://www.gm.go.kr/cv/index.do
이용시간: 09:00~18:00(마지막 입장 17:00, 매주 월요일 휴관)
이용요금 : 어른 6000원, 군인 4000원, 청소년 3500원, 어린이 2000원

◆ 고즈넉한 한옥 베이커리 '하우스 베이커리’

촉촉하게 단비가 내리는 날에는 어디가 좋을까? 처마 선을 따라 떨어지는 빗방울을 볼 수 있는 한옥은 어떨까. 양평에는 고풍스러운 한옥에서 특별한 빵을 굽는 베이커리가 있다. 이름은 하우스(HAUS) 베이커리. 작년에 문을 열자마자 SNS에 화제가 되면서 서종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곳이다.

마침 비 오는 날 드라이브 삼아 떠나기 좋다. 양수리에서 서종으로 향하는 길, 비 내리는 북한강의 감성적인 풍경은 긴 여운을 남긴다. 서종에 들어서면서 목적지를 의외로 쉽게 찾을 수 있다. 넓은 주차장이 유난히 붐비는 곳이 바로 하우스 베이커리다.

하우스 베이커리에서는 우선 화려한 빵의 비주얼에 놀라게 된다. 크로와상 사이에 생크림을 듬뿍 넣고 딸기를 곁들인 '생크림 과일 크로와상' 봉긋한 모양의 카스텔라를 생크림과 딸기로 장식한 '생크림팡도르' 뉴질랜드 앵커버터를 사용한 샌드 모양의 '앙버터' 등등, 수십 종의 빵 외에도 다양한 케이크와 타르트에 정신이 혼미할 정도다. 베이커리에는 여러 채의 한옥 건물이 있다. 가장 안쪽 1동에서 빵과 음료를 주문한 후 마음에 드는 건물이나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으면 된다. 비 오는 날 오후, 한옥 마루에서 마주한 갓 구운 빵과 향기로운 커피는 유혹적이다.

주소: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338-1
전화: 031-772-8333
홈페이지: http://www.instagram.com/haus_bakery
이용시간: 10:30~21:00 주말휴일 09:00~22:00
이용요금: 생크림 과일 크로와상 7000원, 앙버터 7000원, 하우스커피 7000원, 자두에이드 8000원  

◆ 술 익는 마을, 전통주 이야기 '산사원’

비와 술이라니! 이런 낭만적인 조합이 또 있을까?

포천에는 비 오는 날과 잘 어울리는 전통술 갤러리 산사원이 있다. 전통술에 관련된 자료와 도구를 전시하고 다양한 술을 시음하면서 우리 술 문화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볼 수 있는 문화 공간이다. 산사원 전통술 박물관에는 전통술 제조에 쓰인 '누룩 틀'과 '소주고리', 술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 고서와 술 빚는 기구들이 가득하다.

박물관 중앙에는 전통술의 제조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인형으로 꾸민 '김씨부인 양주기'가 재미있게 펼쳐진다. 뭐니 뭐니 해도 산사원에서 꼭 들러야 할 필수코스는 1층의 시음마당이다. 산사원을 운영하는 배상면주가에서 생산하는 '생술'과 '세시주' 등 20여 종의 전통술을 모두 맛보고 살 수도 있다.

각 술에 어울리는 안주와 술상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박물관 옆 야외정원 '세월랑'에서는 어른 키만 한 큰 항아리 수백 개에서 전통 술이 익어가며 색다른 경치를 선물한다.
 
주소: 경기도 포천시 화한면 화동로432번길 25
전화: 031-531-9300
홈페이지: www.sansawon.co.kr
이용시간: 08:30~17:30 명절 연휴 휴무
이용요금: 3000원

◆ 쾌적한 실내 놀이터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으레 외출을 삼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미세먼지 '나쁨'이 일상인 요즘,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을 하염없이 집안에 잡아둘 수는 없는 법이다. 이럴 때 안전하고 쾌적한 실내놀이터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이 제격이다. 약 1시간 30분 간격의 회차당 입장을 300명으로 제한하니 여유롭게 돌아보며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놀이를 통해 학습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있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우선 대형 초식공룡 브라키오사우루스 조형물이 눈에 띈다. 1층과 2층에 걸쳐 조성된 '클라이머존'으로 안에서 구르고 뛰며 초식공룡의 소화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층 '공룡존'에서는 꼬마 브라키오와 함께 발자국의 주인공을 찾아 고사리숲길로 모험을 떠난다. 익룡의 날개를 조정해보고 피규어와 퍼즐을 통해 다양한 공룡을 만날 수 있다. 2층 '숲생태존'은 나무와 숲속 생태계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는 공간이다. 비버의 댐과 새의 둥지 등, 자연 속 특별한 집도 방문할 수 있다. 전체를 둘러보고 체험하는데 약 2시간가량 소요되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체험거리가 가득하다.

주소: 경기도 동두천시 평화로 2910번길 46
문의: 031-860-2860
홈페이지: childmus.ddc.go.kr
이용시간: 10:00~18:00(1일 5회, 회당 90분, 회당 300명 - 인터넷 예매200명, 현장 발권 100명)
이용요금: 4000원 (36개월 이상)

◆ 폐허에서 예술공간으로 변신 '소다미술관'

탁한 날 야외활동이 부담스럽다면, 예술 감성으로 무장하고 전시관을 찾는 건 어떨까?

화성에는 조금 특별한 실내 공간이 있다. 찜질방을 짓다 만 폐허에 들어선 소다미술관이다. 공사가 중단되면서 흉물스레 방치됐던 곳을 지역민과 소통하고 예술작품을 선보이는 아름다운 디자인 미술관으로 바꾼 것이다. 건물 골조를 헐지 않고 리모델링해서 콘크리트 벽, 천장구조, 건물 외관 모두 당시의 거친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다.

벽 사이에 전시공간인 지붕없는 전시장을 만들고 건물 옥상에는 화물컨테이너를 활용해 독특한 전시공간을 꾸몄다. 재미있고 다양한 공간에 작품들을 설치하며 그 활용가치를 인정받아 '2015 대한민국 공간대상'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소다미술관은 '더하다'는 개념이 아닌 작품 속 재료를 덜어냄으로써 역설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6인의 작가와 '덜어내기 : Less is more 전'을 마련했다. '덜어내기 전'은 '더하기'가 아닌 '빼기'에 중심을 두어 지워내고, 긁어내고, 축약하고, 녹여내는 행위를 통해서 본질에 접근하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관객 입장에서 그들의 덜어 낸 행위의 과정을 상상해 보는 것도 재미있다. 관람한 후 전시 종료일까지 재관람이 무료인 점도 특이하다.

주소: 경기도 화성시 효행로707번길 30
전화: 070-8915-9127
홈페이지: www.museumsoda.org
이용시간: 10:00~19:00 매주 월요일, 명절 연휴 휴무
이용요금: 성인 10000원, 초중고 8000원, 미취학 6000원(36개월 이하 무료)

[사진=경기관광공사]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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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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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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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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