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판문점 찾은 이해찬 "국민도 평화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기사입력 : 2019년05월31일 11:35

최종수정 : 2019년05월31일 11:35

민통선, 판문점 방문인원 확대에 "평화 견인하는 계기 될 것"
30일 WHO 보고된 돼지열병 관련 "북에 백신과 소독제 지원"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간인출입통제선 안쪽인 백마고지, 화살머리고지 등 한국전쟁 격전지를 민간에 개방하고 판문점 방문인원을 늘리는 등 국민이 진전된 평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31일 판문점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판문점 방문 인원이 하루에 400명쯤 된다고 들었는데 앞으로 UN사령부와 협의해 2~3배를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며 “국민이 진전된 평화를 체감하고 이를 통해 평화 중요성을 전하고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지난해 4월 27일 판문점에서 시작된 한반도 평화는 70년 분단의 역사를 뒤로하고 새로운 평화와 공존의 시대를 열어갔다”며 “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모멘텀을 찾고 있지만 평양공동선언 등 합의는 차분히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파주=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JSA 안보견학관을 방문해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2019.05.31

그러면서 이 대표는 “3년 남은 문재인 정부에서 부족한 것을 돌아보며 한반도 평화를 이룰 창의적 해법을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0일 북한 자강도에서 발병한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대한 당부도 있었다. 이 대표는 “우리 군과 통일부가 전파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처하면서도 북한과 협조해 우리가 지원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훈 최고위원도 “최근 민간단체가 북한에 구제역 백신과 소독제 지원을 통일부에 신청했는데 답이 없다고 한다”며 “대북제재 대상이 아닌 만큼 조속히 승인해서 사전에 전염 가능성을 차단하고, 나아가 남북 관계 개선, 한반도 대화촉진에 긍정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몇년전까지만 해도 판문점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배우 이병헌씨가 손 드는걸 떠올렸겠지만 지금은 많은 국민들이 도보다리를 떠올린다”며 “지금 교착상태라지만 모든 당사자가 대화의 끈을 놓지 않은 만큼 조만간 큰 변화와 발전이 있을거다”라고 말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