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대북제재 장기화 조짐에 '자립경제 총결사전' 선언

기사입력 : 2019년05월27일 16:06

최종수정 : 2019년05월27일 16:07

노동신문 "적대세력 제재 책동에도 우리 꿈 짓밟을 수 없어"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미 간 교착국면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당국이 이른바 ‘자립경제 총결사전’을 선언해 주목된다. 대북제재 완화·해제 가능성이 낮아지는데 따른 대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주체 철 생산을 정상화하기 위한 투쟁을 힘 있게 벌리자’는 제목의 논평에서 “당의 의도대로 나라의 경제를 새로운 정상단계로 이행시켜 나가자면 결정적으로 금속공업을 추켜세워야 하며 주체 철 생산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지난 4월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현대적이고 대규모의 철 생산 체계를 확립할 것”이라고 밝힌 것을 언급하며 주체 철 생산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신문은 또 “지금 자력으로 부강의 새 역사를 써나가는 우리 인민의 투쟁의 앞길에는 의연히 많은 애로와 난관이 있다”며 “모내기에 역량을 총집중해야 하는 것으로 해 전력사정도 긴장하다”고 했다.

지난 2월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만찬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찬 중 웃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러면서 “(하지만) 당의 크나큰 믿음과 기대, 시대적 사명감을 심장 깊이 새긴 우리 강철전사들에게 있어서 오늘의 어려운 조건은 결코 문제가 될 수 없다”며 “경영관리 방법을 혁신하면 모든 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속에서도 주체 철 생산을 정상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날 ‘자력갱생으로 꿈과 이상을 실현해나가는 우리 인민’이라는 논평을 통해서도 ‘자력갱생’, ‘우리식 사회주의’ 등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신문은 “자력갱생 정신은 세기와 년대를 넘어 오늘도 꿋꿋이 이어지고 있다”며 “오늘 우리 인민이 누리고 있는 모든 행복과 영광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심어주시고 위대한 장군님께서 다져주신 자력갱생 정신을 밑천으로 안아온 것”이라고 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가 유엔 본부에서 진행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신문은 이어 김 위원장이 집권 2기 이후 연일 강조하고 있는 ‘강원도 정신’을 언급하며 “강원도 사람들이 경애하는 원수님의 크나큰 믿음 속에 자기 도를 살기 좋은 인민의 낙원으로 꾸려가고 있다”고 선전했다.

또한 “오늘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세력들의 제재봉쇄 책동은 더욱 노골화 되고 있다”며 “그러나 그 무엇으로서도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을 수 없고, 아름다운 꿈과 이상을 짓밟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문은 “자기 힘을 믿고 일떠서면 승자가 되고 주저앉으면 패자가 된다”며 “이것은 영원히 변할 수 없는 혁명의 진리이고 부강조국 건설의 사상정신적 원천”이라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